“‘체코 원전 덤핑’ 근거 없는 낭설…정쟁은 국경선에서 멈춰야”
[앵커]
체코 원전 사업 덤핑 의혹을 제기한 야권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이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쟁은 국경선에서 멈춰 달라며 국익 앞에는 오직 대한민국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코 순방 이후 처음 열린 국무회의.
체코 원전 수주로 수조 원의 손해가 날 수도 있다는 야권의 덤핑 의혹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어느 기업이 손해나는 사업을 하겠냐고 반문하면서 기업들을 가로막아선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라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정쟁은 국경선에서 멈춰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국익 앞에 오직 대한민국만 있을 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두 국가론을 받아들이자는 주장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 추진 의무를 저버리는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북한이 핵 공격도 불사하겠다는 상황에서 평화적 두 국가론은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통일이 인생의 목표인 것처럼 이야기하던 많은 사람들이 북한이 두 국가론을 주장하자 갑자기 자신들의 주장을 급선회했는데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자체 재난관리기금을 비상진료에 사용할 수 있는 특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의료현장에 인적, 물적자원을 더 신속히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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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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