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K리그도 챙겨봐…선수들 지금 받는 사랑 당연히 여기지 않길"[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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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 손흥민이 매거진 인터뷰에서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매거진 '엘르' 10월호에서 특별한 사이즈의 북인북으로 제작한 '엘르맨(ELLE MAN)'을 통해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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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축구스타 손흥민이 매거진 인터뷰에서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매거진 '엘르' 10월호에서 특별한 사이즈의 북인북으로 제작한 '엘르맨(ELLE MAN)'을 통해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화보 촬영을 위해 런던에서 만난 손흥민은 "이제는 오래 떠나 있다가 런던에 오면 '집에 왔구나' 생각이 들 만큼 이곳과 친숙해졌다. 그런 한편 내가 이곳에 온 이유를 항상 잊지 않고 경계심 또한 놓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촬영 소감을 나눴다.
지난 7월 토트넘 홋스퍼 내한 경기로 팀원들과 한국을 찾았던 경험에 대해 그는 "시간이 흐르는 게 아까울 정도로 하루하루가 행복했다. 내가 속한 팀원들을 고국에 데려올 수 있는 기회가 모든 선수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닌데 운 좋게 두 번이나 그럴 기회가 있었지 않았나. 특히 2년 전 방한보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다"라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최근 높아진 K리그의 인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K리그 경기는 하이라이트 부분이라도 다 챙겨본다. 선수들이 지금 받는 사랑이 당연하게 여기지 않았으면 한다. 그런 마음으로 매 경기 매 훈련을 임하면 앞으로 더 큰 사랑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답하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토트넘은 물론 한국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항상 전면에 나서는 입장인 만큼 '다음 경기'가 손흥민에게 갖는 의미에 대해 묻자 "내게 최고의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또 한 번 주어졌다는 것을 뜻한다. 물론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경기를 통해서도 배우는 것이 있다. 그러나 새로운 경기에 임할 때는 항상 이게 내 최고의 경기가 될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는다"라고 대답하는 단단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감사하다'라는 표현이 내 마음을 충분히 담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로 감사하고, 행복하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10년을 사랑받으며 선수로 뛰고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행복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라고 대답하며 여전히 축구에 대한 깊은 애정과 사랑 또한 감추지 않았다.
[사진제공=엘르]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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