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 피크아웃?… 플러스 성장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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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의 수출 증가율이 정점을 찍고 하락 또는 둔화될 것이라는 피크 아웃(peak out) 우려 시각이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IB)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는 이와 대조적으로 지속적인 플러스 성장세를 전망해 주목된다.
그러나 전체적인 수출 증가율은 계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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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수출 반등 뒤
12개월 연속 플러스 기대”
반도체 수출 1~8월 50%나 늘고
자동차도 역대최대 작년기록 깨
최근 한국의 수출 증가율이 정점을 찍고 하락 또는 둔화될 것이라는 피크 아웃(peak out) 우려 시각이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IB)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는 이와 대조적으로 지속적인 플러스 성장세를 전망해 주목된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4일 수출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9월에도 전체적으로는 그간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면서 ‘1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또 “우리 수출이 작년 10월 플러스 전환 이후 올해 8월까지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며 “9월 20일까지 누적 수출은 추석 연휴(16~18일)에 따른 조업일수 부족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으나,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 평균 수출은 18.0%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날 산업부에 따르면 9월 1~20일 기준 조업일수 및 일 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15.5일 및 23.2억 달러였다. 그러나 올해는 조업일수가 13일로 2.5일 줄었음에도 일 평균 수출액은 27.4억 달러였다. 같은 기간 총 수출액은 지난해 360억 달러였으나 올해는 356억 달러로 감소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수출 증가율은 계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5% 증가로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한 뒤 지난 8월까지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다. 또 올해 1~8월 누적 수출액은 전년 대비 9.9% 증가한 4500억 달러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1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 실적이 1∼8월 누적 888억 달러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은 1193억 달러로 41% 늘었다. 수출 2위 품목인 자동차는 같은 기간 474억 달러로, 작년보다 1% 증가했으며 이는 1∼8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냈던 지난해 실적을 넘긴 것이다. 특히 이 같은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경우 올해 말에는 일본의 전체 수출액을 사상 처음으로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씨티·HSBC·노무라 등 글로벌 IB들은 한국의 수출 성장세에 대한 ‘피크 아웃’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한국 수출이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둔화가 머지않았다는 진단이다. 그러나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 증가율이 일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뿐”이라며 “플러스 증가율이 유지되고 있는 것은 변함없다”고 반박했다. 박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수출 호조세가 연말까지 지속돼 올해에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이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겠다”며 “특히 이스라엘·헤즈볼라 교전에 따른 중동 사태 격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결정 등 우리 수출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에 대해서는 업계와 함께 면밀하게 상황 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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