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도 밀란 형제도 아니다! 세리에 A 시즌 초반 깜짝 선두에 오른 팀
3승 2무 무패 행진…나폴리 2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토리노 FC가 2024-2025 이탈리아 세리에 A 초반 돌풍을 몰아치고 있다. 5라운드까지 무패 행진을 벌이며 깜짝 선두에 올랐다. 3승 2무 승점 11을 마크하며 리그 테이블 가장 높은 곳에 섰다.
8월 18일(이하 한국 시각) 원정에서 치른 시즌 개막전에서 AC 밀란과 2-2로 비겼다. 이어 8월 26일 홈 개막전에서 아탈란타를 2-1로 제압하고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8월 31일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베네치아를 1-0으로 꺾었고, 15일 레체와 4라운드 홈 경기는 득점 없이 비겼다. 21일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헬라스 베로나를 3-2로 제압했다.
공수 균형을 잘 맞추면서 승승장구 했다. 5경기에서 8득점 5실점을 기록하며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특히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잘 살렸다. 승리한 3경기를 모두 1점 차로 장식했다. 홈에서 1승 1무, 원정에서 2승 1무의 성적을 올릴 정도로 안정된 경기력을 유지했다.
25일 엠폴리와 코파 이탈리아 홈 경기를 펼친다. 이어서 이탈리아 세리에 A 선두 지키기에 나선다. 29일 라치오를 홈으로 불러들여 6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10일에는 인테르 밀란과 7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진다. 6, 7라운드에서도 무패 행진을 벌이면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
토리노의 초반 돌풍 속에 김민재의 전 소속팀 나폴리가 2위에 올랐다. 3승 1무 1패 9득점 4실점 승점 10을 적어냈다. 3승 1무 1패 7득점 7실점 승점 10의 우디네세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상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우디네세가 3위에 위치했고, 유벤투스(2승 3무 승점 9 골득실 +6)와 엠폴리(2승 3무 승점 9 골득실 +3)가 4, 5위에 랭크됐다.
'밀란 형제' 인테르 밀란과 AC 밀란은 상위권에서 밀려났다. 나란히 2승 2무 1패 승점 8을 찍었다. 인테르 밀란이 10득점 5실점 골득실 +5로 6위, AC 밀란이 11득점 7실점 골득실 +4로 7위에 섰다. 23일 벌인 올 시즌 첫 '밀란 더비'에서는 원정 팀 AC 밀란이 2-1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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