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만 배 불려"…가맹점보다 매출 4배 더

류선우 기자 2024. 9. 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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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랜차이즈들이 줄줄이 가격을 올리면서 내세웠던 건 가맹점들의 수익을 위해서라는 거였는데요. 

매출을 따져봤더니 막상 가맹점보다 본사가 훨씬 많이 가져갔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류선우 기자, 프랜차이즈 가맹점보다 본사 매출 증가율이 훨씬 높았다고요? 

[기자]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커피·음료, 치킨, 피자, 편의점, 제과제빵, 외식, 화장품 등 7개 업종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지난해 10만 1천700여 개로 3년 새 12% 늘었습니다. 

가맹점당 연평균 매출액은 약 2억 8700만 원에서 3억 900만 원으로 약 8% 증가했는데요. 

같은 기간 가맹본사 128곳의 매출액은 52조 9683억 원에서 70조 291억 원으로 32% 늘어 증가율이 가맹점 평균의 4배를 넘었습니다. 

가맹본사 영업이익도 1조 9763억 원으로 78% 급증했습니다. 

이는 제품 가격 인상이 가맹점주가 아닌 가맹 본사에 전이된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 

[앵커] 

특히 가맹점과 본사 간 차이가 두드러진 업종이 있다고? 

[기자] 

피자와 치킨 프랜차이즈들입니다. 

피자 가맹점당 지난해 연평균 매출액은 3억 2천200여만 원으로 3년 새 10% 줄어든 반면 본사는 1조 4332억 원으로 42% 증가했습니다. 

치킨 업종도 비슷했는데요. 

가맹점 수가 3년 새 9% 늘 때 점포당 평균 매출액은 약 3억 2900여만 원으로 2% 줄어든 반면, 가맹본사 매출액은 3조 8969억 원으로 33% 급증했습니다. 

앞서 주요 피자·치킨 업체들은 줄줄이 가격을 올리면서 가맹점주의 비용 부담 증가와 수익 개선을 이유로 꼽았는데요.

오히려 본사가 남기는 게 많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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