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대통령’ 이영지, ‘더 시즌즈’ 레인보우 되다[MK현장]
24일 오전 서울 KBS 신관 공개홀에서 KBS2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가수 이영지, 멜로망스 정동환, 최승희 김태준 PD가 참석했다.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시즌제 방식을 도입해 지난해 2월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최정훈의 밤의공원’ ‘악뮤의 오날오밤’ ‘이효리의 레드카펫’ ‘지코의 아티스트’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뮤지션이 MC를 맡아 다채로운 무대와 이야기를 선사해 왔다.
이영지는 지코의 뒤를 이어 ‘더 시즌즈’ MC로 나섰다. 이번 ‘더 시즌즈’는 ‘이영지의 레인보우’라는 새로운 타이틀로 함께한다.
여섯 번째 시즌 타이틀인 ‘레인보우’는 매주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과 함께하며,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이야기와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만 22세 역대 시즌 통틀어 ‘최연소 MC’가 된 이영지는 흐린 날씨 뒤에 찾아오는 무지개처럼 한 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 밤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재미와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영지는 “여섯번째 MC가 돼서 행복하고 기쁘다. 역사가 깊은 프로그램인데, 그 프로그램에서 만 22세 나이에 MC 자격이 주어진다는 건 제 음악적 커리어, 방송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감개무량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포스터에 흰색 슈트를 입은 건 여러 가지 색깔이 어우러져 레인보우가 된다. 흰색 슈트르 입은건 제 도화지에 담고 싶었다. 제 음악적 철학이 아직 견고하지는 않다. 많은 아티스트를 만나면서 조금 많이 배우고 음악 식견도 넓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영지는 “섭외가 왔을 때 올 것이 왔구나 싶었다. 절 염두에 뒀을 때 음악적 깊은 식견을 기대한 게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색다른 시각, 젠지 마인드가 환기처럼 필요하구나 싶어서 의도를 전달받은 느낌이었다. 그러면 해볼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제가 KBS 예능을 한 적도 있고, 유튜브 예능도 단독으로 진행하며 조금 경력을 쌓아서 앞선 MC들보다 식견은 떨어져도 사람과 대화하는 건 자신있다고 생각해서 흔쾌히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새 시즌 준비할 때 MC 우선순위는 역대 MC들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다른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아티스트인가를 보게 된다. 다양한 MC와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기 때문이다. 이영지는 MZ 대통령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대표 아티스트라고 생각하는데, KBS에서 대표적으로 2049가 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저희가 2049 선호 채널이 아니지만, 2049 선호 프로그램으로서 이 프로그램 대표할 수 있고 선후배 가교 역할을 하고 우리나라 음악을 소개할 때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준 PD는 이번 타이틀에 대해 “‘이영지의 스몰토크’ 등 후보가 있었는데, 이영지의 선택이기도 했고 이영지도 하나의 색으로 규정할 수 없는 다채로운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음악도 하나의 장르, 하나의 색깔이 아니라 여러가지 색깔을 만들 수 있는 ‘더 시즌즈’가 되길 바랐다”고 이야기했다.
이영지는 현재 구독자 379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을 단독으로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이영지는 “아무래도 ‘차쥐뿔’에서는 알코올이 가미된 격양된 분위기였다면, ‘더 시즌즈’에서는 조금 더 정돈되고 고퀄리티의 음악 토크쇼를 해보겠다. 이전 선배들의 선례를 이어서 차분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영지는 “조용필 나훈아 선배님을 만나 뵙고 싶다. 가수 분이 아니어도 출연을 많이 하더라. 유재석 선배님을 초대하고 싶다. 기술이 된다면 버츄얼 아이돌 플레이브도 초대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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