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비금속 수소관 개발 착수

박순원 2024. 9. 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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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수소경제 시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비금속 수소관 개발에 착수한다.

LS전선은 지난 23일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울산테크노파크(이하 '울산TP'),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공동연구기관과 함께 '비금속 수소관 국산화' 국책과제 수행을 위한 킥오프 회의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LS전선 관계자는 "비금속 수소관은 수소경제 시대를 앞당기는 핵심 기술"이라며 "국산화를 통해 수소 에너지 밸류체인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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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 LS타워에서 LS전선과 울산TP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전선 제공>

LS전선이 수소경제 시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비금속 수소관 개발에 착수한다.

LS전선은 지난 23일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울산테크노파크(이하 '울산TP'),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공동연구기관과 함께 '비금속 수소관 국산화' 국책과제 수행을 위한 킥오프 회의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비금속 수소배관은 기존 금속 배관의 취성(수소가 금속 내부를 파괴하는 현상)·부식 문제를 해결하고, 고압을 견딜 수 있는 강도와 유연성을 갖춘 플라스틱 복합 재료를 사용해 안전성을 제고한다. 또 150m 이상의 길이로 생산 및 운송이 가능해, 10~12m 단위의 금속 배관 대비 시공 경제성이 크다.

LS전선은 오랜 장조장 케이블 생산기술과 소재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을 맡는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을 착수해 오는 2026년 시제품 제작·2028년 실증 시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TP는 비금속 수소관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울산시 내에 대규모 수소 인프라 도입이 가능하도록 타당성 검토와 기본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의 핵심전략으로 청정연료인 수소를 도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수소 사용량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고압용 비금속 수소관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주관기관인 LS전선을 비롯해 울산TP, 가스안전공사,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동서발전, 울산대학교, 가천대학교, 강원대학교, 쓰리피닷컴 등 국내 수소 전문기관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LS전선 관계자는 "비금속 수소관은 수소경제 시대를 앞당기는 핵심 기술"이라며 "국산화를 통해 수소 에너지 밸류체인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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