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청년층 취업지원 예산… 올보다 16% 늘린 2조2922억

김보름 기자 2024. 9. 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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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부가 2025년도 청년층 취업지원 예산을 올해 1조9689억 원보다 16%(3233억 원) 증액한 2조2922억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24일 밝혔다.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상태에서 취업 준비를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 지원 예산도 2배 가까이 늘려 적극적으로 위기청년 등을 발굴해 지원한다.

여당과 정부는 내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청년이 원하는 취업지원 분야의 예산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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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장기 미취업자 발굴해
지원하는 예산 두 배로 확대”

국민의힘과 정부가 2025년도 청년층 취업지원 예산을 올해 1조9689억 원보다 16%(3233억 원) 증액한 2조2922억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24일 밝혔다.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상태에서 취업 준비를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 지원 예산도 2배 가까이 늘려 적극적으로 위기청년 등을 발굴해 지원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년층 취업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국민의힘은 청년의 힘이 되고 싶다”며 “격차 해소 정책도 결국 청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당과 정부는 내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청년이 원하는 취업지원 분야의 예산을 확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학생들의 조기 노동시장 진입 예산 1조2233억 원 △장기 쉬었음 청년 발굴·회복 지원 721억 원 △일하는 청년 일자리 안착 지원 8118억 원 △중소기업 청년 채용 촉진 지원 249억 원 △청년 창업 활성화 지원 1601억 원 등이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위기청년들이 경쟁에서 낙오하지 않고 공정한 출발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는 교육부와 협업해 졸업 후 장기 미취업 청년 발굴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전체 대학생의 약 75%인 국가장학금 신청자 150만 명의 정보를 고용보험과 연계해 졸업 후 장기 미취업자를 찾는 방식이다. 200억 원을 투입해 밀착 취업지원 서비스도 시행한다. 구직단념 청년을 위한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도 1만2000명으로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목돈 마련을 위해 10월 중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를 출시한다. 근로자 저축액(월 10만∼50만 원)에 기업지원금(매월 근로자 저축액의 20%)과 은행금리 우대(1∼2%) 및 정부 세제지원을 통해 매월 최소 34만 원을 납입할 시 5년간 2000만 원, 3년간 1000만 원을 형성토록 돕는다.

보건복지부는 저소득층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위해 605억 원을 추가 투입해 4만 명을 신규로 지원한다. 위기청년 전담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가칭)취약청년 지원에 관한 법안 제정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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