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 교체돼도 한미일 협력 굳건”

권승현 기자 2024. 9. 24. 11: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일 외교장관들이 정치 리더십이 교체돼도 3자 협력을 굳건히 유지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들은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그 자리에서 한·미·일 사무국 설립을 발표하자고 합의했다.

3국 외교수장은 한·미·일 협력을 제도화하는 데 속도를 내자고 합의했다.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이 계기에 3국 협력을 위한 상설 사무국 설립을 발표하자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국 외교장관 뉴욕서 회의
“연내 정상회의 개최 추진”
조태열(오른쪽부터)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23일 뉴욕에서 3국 외교장관회의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한·미·일 외교장관들이 정치 리더십이 교체돼도 3자 협력을 굳건히 유지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들은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그 자리에서 한·미·일 사무국 설립을 발표하자고 합의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上川 陽子) 일본 외무상은 23일(현지시간)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열고 3국 간 협력 강화 방안과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열린 이후 약 7개월 만이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8번째다.

조 장관은 “오늘 회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에도 흔들리지 않는 3자 협력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긴밀히 협력하고 단호히 대응하려는 우리의 공통된 결의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일본과 미국이 정치적 전환기를 거치고 있지만, 이 3자 협력은 그런 변화와 상관없이 우리가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3국 모두의 미래에 중요하게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미카와 외무상도 “법의 지배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질서가 심각한 도전을 받으면서 우리의 전략적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3국 외교수장은 한·미·일 협력을 제도화하는 데 속도를 내자고 합의했다.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이 계기에 3국 협력을 위한 상설 사무국 설립을 발표하자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또 3국 장관은 북한이 최근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이동식 발사대를 공개한 점과 북·러 간 군사협력이 지속하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