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독대 요청, 대통령 흠집내기 아냐…김 여사 사안도 만찬서 논의”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9. 2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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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한 사실이 외부에 유출돼 친윤(親윤석열)계가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여당 대표가 대통령 독대 요청을 한 게 보도되면 안 되는 사실인가"라고 되물었다.

앞서 한 대표는 체코 순방 일정 중이던 윤 대통령에게 24일 만찬 직전 독대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일각에서 한동훈 지도부가 언론에 독대 요청을 사전 노출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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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표 독대 요청 보도되면 안 되나…언론에 흘린 것 아냐”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맨 오른쪽)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한 사실이 외부에 유출돼 친윤(親윤석열)계가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여당 대표가 대통령 독대 요청을 한 게 보도되면 안 되는 사실인가"라고 되물었다.

한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각에서 자꾸 (독대 요청을 언론에) 흘렸다고 얘기하는데 그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흠집 내기나 모욕주기인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대표는 체코 순방 일정 중이던 윤 대통령에게 24일 만찬 직전 독대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일각에서 한동훈 지도부가 언론에 독대 요청을 사전 노출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친윤계에선 '대통령 흠집 내기가 목적'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한 대표는 '오늘 만찬은 예정대로 하느냐'는 질문에 "약속된 일정"이라고 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사안도 논의에 포함되느냐'는 물음에는 "(만찬에서) 여러 (논의) 사안이 있는데 그것도 그중 하나"라고 답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실이 독대 대신 추경호 원내대표를 포함한 '3인 차담회'를 제안했다는 내용의 보도에 대해선 "글쎄요, 그걸 누가 말한 걸까요"라고 했다.

한 대표는 전날 자신의 독대 요청에 대통령실이 난색을 표출하자 "저는 지금 공개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중요한 사안들이 있고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거듭 독대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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