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 물러나니 조류인플루엔자 걱정…경남도, 특별방역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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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가 물러나기 무섭게 경남도가 겨울철 가축 전염병 예방에 나선다.
전국적으로 거의 매년 철새가 우리나라를 찾는 겨울철을 중심으로 AI가 발생한다.
경남도는 과거 AI 발생지, 철새 바이러스 검출지가 있는 8개 시군, 37개 지역을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했다.
또 주남저수지, 우포늪 등 철새도래지 13곳에서 분변·폐사체 확보, 살아있는 철새 포획 등 방법으로 월동 철새에 AI 바이러스가 있는지 주기적으로 검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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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늦더위가 물러나기 무섭게 경남도가 겨울철 가축 전염병 예방에 나선다.
경남도는 10월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거의 매년 철새가 우리나라를 찾는 겨울철을 중심으로 AI가 발생한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초여름에 접어드는 지난 5월 창녕군에서 AI가 발생해 닭·오리 6만3천여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경남 축산농이 긴장했다.
경남도는 과거 AI 발생지, 철새 바이러스 검출지가 있는 8개 시군, 37개 지역을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했다.
또 주남저수지, 우포늪 등 철새도래지 13곳에서 분변·폐사체 확보, 살아있는 철새 포획 등 방법으로 월동 철새에 AI 바이러스가 있는지 주기적으로 검사한다.
동시에 철새도래지, 가금류 사육농장을 중심으로 축산차량, 종사자 출입 통제를 강화해 철새 AI 바이러스 농장 확산 및 농장과 농장 사이 바이러스가 전파하는 것을 차단한다.
AI 발생 위험지역 주변 소규모 농장이 키우는 가금류는 미리 수매하고, 과거에 AI가 발생한 전력이 있으면서 AI 발생률이 다른 가금류보다 높은 오리농장은 사육 제한을 명령한다.
닭·오리 대상 AI 정밀검사 기간도 분기 또는 사육기간 중 1회에서 월 1회, 사육기간 중 2회로 단축한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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