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동부권 '웅상 리뉴얼'…미래도시로 재창조한다

최병길 2024. 9. 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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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가 인구 10만명이 살지만, 행정·교통·의료 등에서 소외됐던 동부권 웅상지역을 새롭게 재편해 미래도시로 재창조하는 비전을 발표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24일 웅상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지역 인사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웅상리뉴얼, 미래로의 도시 재창조' 비전 발표를 통해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통한 종합발전계획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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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연 시장 "행정·교통·환경·도시 4개 분야 새롭게"
'웅상 리뉴얼' 비전 발표하는 나동연 양산시장 (양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이 24일 웅상문화센터에서 '웅상 리뉴얼, 미래로의 도시 재창조'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2024.9.24 choi21@yna.co.kr

(양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양산시가 인구 10만명이 살지만, 행정·교통·의료 등에서 소외됐던 동부권 웅상지역을 새롭게 재편해 미래도시로 재창조하는 비전을 발표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24일 웅상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지역 인사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웅상리뉴얼, 미래로의 도시 재창조' 비전 발표를 통해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통한 종합발전계획을 제시했다.

나 시장이 밝힌 '웅상 리뉴얼'은 행정·교통·환경·도시 등 4개 분야를 새롭게 바꾸는 것이다.

나 시장은 "조성 후 20년이 지난 서창지구 및 인근지역을 포함한 노후 계획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광역적인 정비를 추진해 웅상을 완전히 새로운 도시로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시가 밝힌 추진 방향은 우선 지난해 동부권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 발표 후 추진한 수변공간과 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고, 경찰서와 소방서 등을 갖춘 동부행정타운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소통이 원활한 광역교통망을 위해 지방도 1028호선을 국도로 승격하고 부산∼양산∼울산을 잇는 광역철도 조기 건설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자연이 숨 쉬는 건강한 환경을 위한 사업으로 양산수목원과 명동공원을 조성하고 체육공원 등을 갖춘 웅상센트럴파크도 추진한다.

특히 나 시장은 동부권 신도시 조성과 관련해 서창지역이 정부가 특별법을 제정해 추진하는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구역' 지정 가능 대상에 포함된 점을 강조했다.

시가 구상하는 서창지역 정비사업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미래형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둬 생활이 윤택한 다기능 신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이다.

의료 분야는 웅상보건지소를 보건소로 승격해 의료행정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다.

나 시장은 "소외됐던 동부권 발전을 위해 앞서 공약으로 내세웠던 '퍼스트 웅상'이 '웅상 리뉴얼'을 통해 실현되는 것"이라며 "양산의 경제, 사회, 환경 등 새로운 르네상스를 여는 발전계획으로, 더 큰 비전을 갖고 시민과 함께 미래도시를 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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