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영풍 공개매수 반대하는 고려아연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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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MBK·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비롯된 공개매수에 반발하며 기자회견을 개최,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MBK라는 투기자본이 중국 자본을 등에 업고 고려아연을 집어삼키려 하고 있다"며 "우리의 기술, 우리의 미래, 우리나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다. 오직 돈뿐, 절대로 이런 약탈적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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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새롬 기자] 고려아연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MBK·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비롯된 공개매수에 반발하며 기자회견을 개최,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MBK라는 투기자본이 중국 자본을 등에 업고 고려아연을 집어삼키려 하고 있다"며 "우리의 기술, 우리의 미래, 우리나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다. 오직 돈뿐, 절대로 이런 약탈적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영풍은 사업 부진으로 연속 적자에 시달리고 있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대표이사 2명이 구속된데다 인원 감축까지 진행중"이라며 "경영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매년 고려아연으로부터 막대한 배당금을 받아 고려아연 주식 매입에만 집중할 뿐, 영풍 석포제련소를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과 투자에는 관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은 세계 1위 독보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2000년 이후 98분기 연속 흑자 기록을 세우고 있다"며 "지난 50년간 고려아연의 모든 실적과 미래를 위한 비전과 미션은 현 경영진과 기술자들, 그리고 모든 고려아연 임직원이 함께 이룬 것, 따라서 저를 비롯한 핵심 기술인력들, 그리고 고려아연의 모든 임직원들은 현 경영진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1985년 고려아연에 입사해 40년간 고려아연의 성장을 이끌어온 인물로, 최윤범 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고려아연이 기자회견을 연 이날은 MBK와 영풍이 공개매수 가격 인상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데드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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