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치른 KIA 윤영철 "한국시리즈라는 더 큰 목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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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선발 투수 윤영철이 1군 복귀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부상을 털고 일어선 윤영철의 시선은 한국시리즈(KS)로 향한다.
올 시즌 KIA는 제임스 네일, 윌 크로우, 이의리, 윤영철 등 4명의 선발 투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를 겪었다.
윤영철은 "한국시리즈라는 더 큰 목표가 있기 때문에 (정규시즌) 끝까지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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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삼성전서 3이닝 무실점 호투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선발 투수 윤영철이 1군 복귀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부상을 털고 일어선 윤영철의 시선은 한국시리즈(KS)로 향한다.
윤영철은 지난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7월 척추 피로골절 진단을 받은 윤영철은 재활을 마친 뒤 이날 72일 만에 1군 복귀전을 치렀다. 부상에서 회복한 후 첫 1군 등판이었기 때문에 많은 이닝과 투구수(37개)를 소화하진 않았으나 제 기량을 발휘해 3회까지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경기 후 윤영철은 "재활이 길었고 매번 같은 운동만 반복해서 지루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운드에 다시 올라갈 날만 생각하고 재활에 몰두했다. 오랜만에 등판했는데 잘 던졌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퓨처스(2군)리그에서 첫 실전을 가지면서 두 가지를 점검했다. 변화구를 직구보다 많이 구사하기 때문에 변화구 구종들을 전부 점검했고, 직구는 높은 코스로 던지며 상대를 공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2군에서 연습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던질 수 있었는데, 코치님이 다음 등판도 있기 때문에 무리하지 말자고 하셨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어가게 되면 더 던질 기회가 많기 때문에 코치님의 말을 따랐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KIA는 제임스 네일, 윌 크로우, 이의리, 윤영철 등 4명의 선발 투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를 겪었다. 이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황동하와 김도현 등이 대체 선발 투수로 투입됐다. 특히 황동하는 선발 등판한 20경기에서 13차례 5이닝 이상을 던지며 경쟁력을 발휘했다.
윤영철은 빈자리를 채워준 동료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그는 "내가 빠져 있는 동안 다른 선발 투수들도 로테이션에서 제외되며 김도현, 황동하 선수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팀에 큰 도움이 된 두 선수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하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에 힘을 보탠 윤영철은 생애 첫 한국시리즈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윤영철은 "한국시리즈라는 더 큰 목표가 있기 때문에 (정규시즌) 끝까지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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