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 신발의 멋 보러 오세요"

박재관 2024. 9. 24. 1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관장 김기수)은 기획전시 '신(靴鞋)과 함께'를 다음 달 2일부터 27일까지 2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대학박물관협회 주관, 동아대 석당박물관 운영으로 진행되는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모두, 함께, 나눔 : 동아 큐레이션 발전소 Ⅱ' 중 세 번째로 열리는 무형유산 전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아대 석당박물관, 기획전시 ‘신과 함께’ 다음 달 2일부터
화혜장 기능보유자 안해표 토크콘서트, 전통 신 만들기 체험
동아대 석당박물관에서 열리는 기획전시 '신과 함께' 포스터. 사진제공 동아대학교

[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관장 김기수)은 기획전시 ‘신(靴鞋)과 함께’를 다음 달 2일부터 27일까지 2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대학박물관협회 주관, 동아대 석당박물관 운영으로 진행되는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모두, 함께, 나눔 : 동아 큐레이션 발전소 Ⅱ’ 중 세 번째로 열리는 무형유산 전시다. 앞서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지난 5월 ‘종이 위에 핀 웃음꽃’과 8월 ‘연, 마음실어 바람타고’를 개최했다.

이번 기획전시는 ‘전통 신’을 주제로 부산광역시 무형유산 화혜장 기능보유자 안해표의 작품과 석당박물관 소장품을 통해 과거의 신발 문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혜장’은 전통 신을 만드는 기술을 가진 장인으로, 장화 형태의 ‘화(靴)’를 만드는 ‘화장(靴匠)’과 고무신 형태의 ‘혜(鞋)’를 만드는 ‘혜장(鞋匠)’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안해표 화혜장은 조부인 안두영과 부친인 안학봉을 거쳐 3대째 내려오는 화혜 제작 기술을 전수받아 50여 년간 전통 신을 만들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안해표의 전통 신 30여 점을 공개한다. 한국전쟁기 부산에 정착한 이후 평생 전통 신을 제작하며 살아온 이야기와 더불어 그가 만든 각양각색의 전통 신을 통해 과거의 신발 문화를 소개한다.

석당박물관은 관람객들이 이번 전시에 흥미를 더할 수 있도록 전시 연계 행사도 준비했다. 다음 달 2일 개막식과 함께 화혜장(안해표)과 동아뮤즈(MUSE:동아대학교 재학생으로 구성된 예비 큐레이터) 학생들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동아대 음악학과 학생들의 현악 4중주 특별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 시간은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동아대 석당박물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수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전통 신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졌으면 한다”며 “각양각색의 전통 신을 감상하며 과거의 신발 문화가 어떠했는지 알아보고 전통 신에 담긴 의미를 되새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