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시즌 아웃 유력' 로드리, 십자인대 파열→스페인으로 떠났다...'의학의 신' 만나 정밀 검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스페인으로 향했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널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맨시티는 전반 8분 만에 엘링 홀란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가르비엘 마갈량이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맨시티는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전반 막판 퇴장으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적 우위를 확보하며 공세를 펼쳤다. 아스널의 수비는 쉽사리 뚫리지 않았으나 맨시티는 끝내 후반 추가시간에 존 스톤스의 극장골이 나오면서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맨시티에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로드리가 전반 16분에 토마스 파티와 충돌하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로드리는 극심한 통증을 느꼈고 결국 마테오 코바치치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떠났다.
경기 후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직 로드리의 상태를 확인하지 못했다. 의료진에게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걱정을 했다.
로드리의 부상은 십자인대 파열로 당초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BBC는 “로드리가 더 이상 이번 시즌을 소화하지 못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십자인대 부상은 대표적인 장기 부상으로 회복에 9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게 되는 셈이다.
맨시티는 그야말로 ‘초비상’이다. 로드리는 맨시티의 핵심이자 본체라고 평가받는다. 매 시즌 50경기 이상을 소화할 정도로 로드리 없는 맨시티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올시즌도 리버풀, 아스널 등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서 로드리의 이탈이라는 변수가 발생했다.
부상을 당한 로드리는 영국을 떠나 스페인으로 향했다. 영국 ‘더 선’은 “로드리의 초진 결과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로드리는 곧바로 바르셀로나로 향했고 공항에서 목격이 됐다. 로드리는 ‘의학의 메시’라고 불리는 라몬 쿠갓 박사를 만나 정밀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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