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점이네, 너무 잘했어"…아이스크림홈런, AI교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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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친근함과 매력을 느끼는 외모의 인공지능(AI) 관리교사가 등장했다.
AI 드림쌤은 아이스크림에듀가 업계 최초 개발한 교육 특화 sLLM(소형언어모델)을 비롯해 홈런에서 수집되는 일 1600만건의 학습 분석 데이터, 영상 생성 기술 등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아이스크림에듀가 앞서 체험단을 운영한 결과, 80% 이상의 학습자들이 AI 드림쌤과의 대화에서 참여도와 적극성이 관리교사와의 대화 보다 증대되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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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점검과 성취도 관리·라포 형성
기존 관리교사의 역할 60~70% 대체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저번주 주간 수행률을 보니 82%로 나와있어. 조금만 더 분발해보자! 계획된 학습요일이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로 되어있는데 접속해서 학습했었어? 월요일은 왜 접속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국어 점수가 100점이야. 정말 대단하다!"
아이들이 친근함과 매력을 느끼는 외모의 인공지능(AI) 관리교사가 등장했다. 따뜻한 응원과 칭찬으로 소통하는 은채쌤, 몸도 공부도 활기차고 신나게 하는 태형쌤 등이다.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는 2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4가지 페르소나(독립된 인격적 실체)를 가진 AI 드림쌤을 공개했다. AI드림쌤은 내달 초등학생용 아이스크림 홈런에 먼저 도입될 예정이다.
AI 드림쌤은 AI의 능력과 기존 관리(사람)교사와의 협업을 통해, 자기주도학습 유도 체계를 강화한다는 목표하에 개발됐다. 따라서 학생들의 학습을 전적으로 담당하는 교사는 아니며, 학습 점검과 성취도 관리, 라포 형성 등의 영역을 담당한다.
기존 관리교사는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차원적인 학습전략 컨설팅과 학부모 상담에 집중하도록 역할을 양분화했다. 회사 측은 관리교사가 기존에 수행하던 학습관리 업무의 60~70%가 대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쇼케이스에 나선 김대겸 사업전략본부장은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AI는 꼭 필요한 기술"이라며 "AI 드림쌤은 휴먼의 대체가 아닌 '컬래버레이션(협업)'으로, 휴먼과 AI 각각이 잘 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해 완벽한 자기주도학습을 이끌어내고, 공부의 즐거움을 아는 학생들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AI 드림쌤은 아이스크림에듀가 업계 최초 개발한 교육 특화 sLLM(소형언어모델)을 비롯해 홈런에서 수집되는 일 1600만건의 학습 분석 데이터, 영상 생성 기술 등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남녀 2명씩 총 4명으로 구성된 AI 드림쌤은 비대면을 선호하고 친근하면서도 편안한 소통을 원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생성됐다. 상담 이전에 학습자 맞춤형 선생님이 배정된다.
아이의 학습 관리 역할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에 대화의 주제가 다른 영역으로 빠져나가면 자연스럽게 학습 영역으로 돌아오도록 설계돼 있다. 대화 중 나쁜말을 사용할 경우 반응하지 않고 상담 주제에 충실한 대화를 이어나간 뒤, 대화 완료 후 바른말 신호등에 빨간색으로 표시해준다.
아이스크림에듀가 앞서 체험단을 운영한 결과, 80% 이상의 학습자들이 AI 드림쌤과의 대화에서 참여도와 적극성이 관리교사와의 대화 보다 증대되는 것을 확인했다. 비대면이라는 강점과 AI 기술에 대한 흥미도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AI 드림쌤에는 아이스크림에듀가 개발한 교육 특화 언어 모델 'AI 드림스텔라'가 적용됐다. AI 드림스텔라는 세밀한 제어를 통한 수준 높은 맞춤형 학습 상담을 제공하고 열린 질문으로 대화 참여를 유도하며, 학습자의 개인정보 보호 및 투명성을 강화시킬 수 있다.
이윤석 아이스크림에듀 대표는 "AI 드림쌤은 AI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고 대화에 대한 부담감은 낮춰 적극적인 발화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AI 드림쌤이 대표적인 교육 특화 AI 서비스로 자리잡고, 아이 교육에 혁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드림쌤은 내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적용된 뒤 내년에는 중등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추후에는 상담형이 아닌 티칭형(수업형) 교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AI 드림쌤 페르소나 형태도 지속적으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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