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금투세 도입 유예는 자폭 행위…폐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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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지금 상황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도입한다는 것, 그리고 도입을 해놓고 유예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일종의 자폭 행위에 가깝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식 투자자들과 함께 연 '1400만 개인 투자자 살리는 금투세 폐지 촉구 건의서 전달식'에서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 우리가 왜 자폭을 해야 하나"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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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지금 상황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도입한다는 것, 그리고 도입을 해놓고 유예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일종의 자폭 행위에 가깝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식 투자자들과 함께 연 ‘1400만 개인 투자자 살리는 금투세 폐지 촉구 건의서 전달식’에서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 우리가 왜 자폭을 해야 하나”라며 이렇게 말했다. 금투세는 국내주식 투자로 얻은 이익이 연 5천만원을 초과할 경우(채권·펀드·파생상품 등은 연 250만원 초과), 초과액의 20%(3억원 초과분은 25%)를 세금으로 매기는 제도로, 내년 1월1일 시행 예정이다. 하지만 한 대표와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주장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시행 유예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을 겨냥해 “민주당에선 이 상황이 민심을 거스르고 있다는 것을 자기들도 안다”며 “어떻게든 (이 상황에서) 벗어나려 하는데, 3년을 유예한다는 식의 꼼수를 쓰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왜 3년을 말하나. 선거 앞에선 더 자신이 없으니 (2027년) 대선 이후로 미루겠단 얘기”라며 “그만큼 (금투세 시행 유예가) 말이 안 된다는 걸 우리만큼 잘 아는 게 민주당”이라고 덧붙였다.
♣ H6s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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