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 28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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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거리에서 걷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행사가 제주시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28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제주시 연북로 제주문학관에서 메가박스까지 2㎞ 구간(왕복 4㎞)에 걸쳐 '걷는 즐거움, 숨 쉬는 제주!'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는 행사장 내 밀집현상에 대비해 출발지인 제주문학관부터 부민장례식장 교차로까지 5차로를 걷기 전용차선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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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차 없는 거리에서 걷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행사가 제주시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28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제주시 연북로 제주문학관에서 메가박스까지 2㎞ 구간(왕복 4㎞)에 걸쳐 ‘걷는 즐거움, 숨 쉬는 제주!’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걷기 문화를 확산시켜 도민의 걷기 실천율 향상, 보행자 중심 환경 조성, 탄소중립 실현, 에너지 대전환 정책 가속화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행사 구간 6차선 중 3개 차선은 걷기 전용, 2개 차선은 자전거 전용, 1개 차선은 비상차량 운행에 사용된다. 행사 진행을 위해 2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해당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제주도는 행사장 내 밀집현상에 대비해 출발지인 제주문학관부터 부민장례식장 교차로까지 5차로를 걷기 전용차선으로 활용한다. 교차로에서는 안전요원의 통제 하에 참여인원을 3차로로 분산 유도할 예정이다.
자전거 전용차선과 비상차량 운행 차선 사이에는 안전장비를 설치하고 구간마다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또한 행사장 인근에 제주시 3개 보건소 구급차 3대와 간호인력 3명 등 응급인력을 상시 배치해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차량 통제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북로를 지나는 8개 버스노선에 대해 우회 경로를 마련하고 임시 정류장을 설치한다.
이번 걷기행사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과 동행 시에는 반드시 목줄을 착용하고 배변봉투를 지참해야 한다. 행사장에서는 공유 전기자전거 150대를 무료로 제공하고, 전동킥보드 20대(안전모 포함)를 유료로 대여한다.
걷기행사와 더불어 그린자전거 교실, 자전거 무상 정비 서비스, 향낭 만들기, 반려인형 키링 만들기, 자전거 발전기를 활용한 주스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연·버스킹, 건강 체험 부스, 버스체험 코너, 사은품 증정 등도 펼쳐진다.
강동원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는 도민의 건강 증진, 환경 보호, 지역 공동체 강화 등 여러 목표를 동시에 추구한다”며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동시에 참가자 모두가 즐겁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y7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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