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부상회복·윤영철 복귀… 더 날카로워진 호랑이 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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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은 야구계에서 보편적인 진리로 통한다.
안정적인 투수력은 단기전에서 더욱 중요한데, 포스트시즌에선 투수의 비중이 수비의 70∼80%를 차지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정규리그에서 1선발 투수로 맹활약한 제임스 네일이 경기 중 타구에 턱을 맞아 수술대에 올랐고,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좌완 선발 윤영철은 7월 13일 SSG전 이후 척추 피로골절 진단을 받아 이탈했다.
여기에 좌완 선발 요원 윤영철은 이날 성공적인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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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에 맞아 턱 다쳤던 네일
라이브 피칭 예고 등판 준비
척추 피로골절 좌완 윤영철
빠른 재활로 복귀전 무실점
불펜핵심 최지민 구위 회복
광주=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은 야구계에서 보편적인 진리로 통한다. 안정적인 투수력은 단기전에서 더욱 중요한데, 포스트시즌에선 투수의 비중이 수비의 70∼80%를 차지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2024 신한 쏠(SOL) 뱅크 KBO리그에서 1위에 올라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IA의 가장 큰 고민은 마운드에 있다. 정규리그에서 1선발 투수로 맹활약한 제임스 네일이 경기 중 타구에 턱을 맞아 수술대에 올랐고,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좌완 선발 윤영철은 7월 13일 SSG전 이후 척추 피로골절 진단을 받아 이탈했다.
그런데 최근 희소식이 연이어 날아들었다. 특히 KIA의 통합 우승에 키를 쥐고 있는 외국인 1선발 네일이 빠르게 회복 중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23일 광주 삼성전을 앞두고 “네일이 다음 등판에서는 50개로 늘리고, 60∼70개를 던질 계획도 잡혔다. 별문제가 없으면 한국시리즈에서 선발 등판이 가능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네일은 부상 전까지 올해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을 올리며 팀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이 감독은 “큰 문제가 없다면 80∼100개까지 투구수를 늘리고, 라이브 피칭을 통해 한국시리즈 등판 준비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좌완 선발 요원 윤영철은 이날 성공적인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프로 2년 차인 윤영철은 전반기에 7승(4패·평균자책점 4.42)을 챙기며 선발 한 축을 든든히 지켰다. 그러나 윤영철은 7월 중순 척추 피로골절 진단을 받고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재활 치료에 전념했다. 최근 몸 상태를 빠르게 회복한 윤영철은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결과는 3이닝 1안타 무실점. 투구 내용은 군더더기가 없었고, 삼진도 2개나 잡았다. 윤영철은 “마운드에 다시 올라갈 날만 생각하고 재활에 몰두했다”면서 “한국시리즈라는 더 큰 목표가 있기 때문에 끝까지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시리즈는 최대 7경기를 치른다. 한국시리즈를 무리 없이 치르려면 4명의 선발 투수가 로테이션을 지켜 줘야 한다. 두 투수가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선발 마운드를 지킨다면 KIA에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이 감독도 모처럼 미소를 지었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의 또 다른 소득은 윤영철이 건강히 돌아왔다는 것”이라면서 “마운드 운용에 옵션이 하나 늘어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기뻐했다.
KIA의 마지막 퍼즐은 좌완 불펜 투수 최지민의 구위 회복. 구위 조정을 위해 2군에 다녀온 최지민은 투구 밸런스를 되찾는 데 주력 중이다. 최지민은 이날 1.2이닝 2안타 1실점을 남겼다. 최지민은 39개의 공을 던졌다. 이 감독은 “당분간 최지민은 2이닝 정도를 던진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면서도 구속과 구위를 회복하는지 체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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