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기업투자 협약 풍년, 올해 2조 1700억 원 돌파

김정규 기자 2024. 9. 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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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 올 3분기까지 기업 투자협약 금액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천안시는 기업 투자협약과 함께 17개 산업단지 조성의 원스톱 행정 지원으로 주력산업 고도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 3분기까지 12개 기업 2조 1700억 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천안시는 투자유치 3조 원 달성을 목표로 반도체, 이차전지 등 주력산업을 겨냥한 핵심기업 유치에 집중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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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사 역대 최대 투자협약 금액, 7개 사 1조 원 규모 하반기 협약 조율
박상돈 천안시장(왼쪽)과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테 회장이 지난 8월 16일 천안시청에서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천안]천안시의 올 3분기까지 기업 투자협약 금액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천안시는 기업 투자협약과 함께 17개 산업단지 조성의 원스톱 행정 지원으로 주력산업 고도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 3분기까지 12개 기업 2조 1700억 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투자협약에 따라 1691개 신규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시의 이번 3분기까지 체결한 투자협약 규모는 지난 2021년 투자협약에 따른 기업 유치 1조 원 달성 이후 최대 규모다. 천안시는 지난 10일 (주)태성과 994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 11일 충남도청에서 (주)농심미분, 풍림무약(주), 나노실리콘(주) 등 5개 기업과 1조 4932억 원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식품, 의약품, 2차 전지 소재 등 천안시의 전통적인 뿌리 산업부터 첨단 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 포진했다. 시는 앞서 지난 2월 (주)지앤, (주)송연에스와이, (주)성신종합유통과도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오스템임플란트(주), 듀폰스페셜티머터리얼스코리아(유), 토와한국(주)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업은 총 5733억 원을 투입해 북부BIT·천안테크노파크산업단지 등에 각각 신규 공장 건설 및 설비에 투자하고 490여 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특히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용 임플란트·치과용 기자재 등 생산시설을 신설해 천안의 치의학 연구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자동차부품 분야 기업인 지앤과 반도체 관련 기업인 토와한국, 듀폰스페셜티머터리얼스코리아는 천안의 8대 전략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천안시는 투자유치 3조 원 달성을 목표로 반도체, 이차전지 등 주력산업을 겨냥한 핵심기업 유치에 집중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연내 이차전지 앵커기업과 1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미래모빌리티·식품제조 등 7개 국내외 기업과 1조 원 규모의 투자유치도 조율중이다. 수도권 기업 유치 공략을 위해 다음달 31일 서울 엘리나호텔에서 수도권 기업 관계자 등 120여 명 대상으로 '천안시 투자유치 설명회'도 연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은 천안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임을 입증한 결과"라며 "기업 수요에 맞는 입지 제공으로 대기업·유망기업을 유치해 그와 관련된 2차·3차 협력사까지 천안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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