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코원전 덤핑? 돕지 못할 망정 훼방..성찰하라"

김학재 2024. 9. 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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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 참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 덤핑 의혹과 적자수주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사활을 걸고 뛰는 기업들과 협력업체들, 이를 지원하는 정부를 돕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훼방하고 가로막아서야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기업의 수주와 사업 참여를 국가적으로 지원하는 것뿐"이라면서 "어느 기업이 손해나는 사업을 하겠나.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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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무회의 주재
야권서 체코 원전 수주 폄하에
"기업들 사활 걸고 뛰는데, 이렇게 훼방"
"국익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1회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 참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 덤핑 의혹과 적자수주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사활을 걸고 뛰는 기업들과 협력업체들, 이를 지원하는 정부를 돕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훼방하고 가로막아서야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통해 "국민을 위하고 나라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성찰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정쟁은 국경선에서 멈춰야 한다'는 말을 꺼낸 윤 대통령은 "국익 앞에 오직 대한민국만 있을 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그러나 우리 정치권 일각에서 체코 원전 사업 참여를 두고, '덤핑이다, 적자 수주다' 하며 근거 없는 낭설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24조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선정된 이후 윤 대통령은 최근 체코를 공식방문해 정상차원 외교로 체코와 '원전동맹' 구축 여건을 만든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기업의 수주와 사업 참여를 국가적으로 지원하는 것뿐"이라면서 "어느 기업이 손해나는 사업을 하겠나.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대통령실 관계자도 야당과 일부 언론보도를 겨냥, "마치 진짜 순방 결과가 좋지 않기를 기도하는 양 비난하고 비판하는 것은 이게 과연 공당인 야당이 할 행태인가"라면서 "여기에 부화뇌동하는 언론은 또 어떤 생각을 가지고 보도를 하는 건지, 진심으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일갈한 바 있다.

관계자는 "어느 나라 정당이고, 어느 나라 언론인가"라면서 "안 되기를 진짜 손꼽아 기다리는 건지 묻고 싶다"고 따지기도 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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