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는 인간적으로 형편없는 사람"... 前 발렌시아 회장의 사이다 발언, "나는 레알을 '레알 이민자'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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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1997년까지 발렌시아의 회장이었던 파코 로이그가 비니시우스에 대해 설명했다.
전 발렌시아 회장인 파코 로이그는 "이전에는 이런 문제가 없었거나, 있었다 해도 내게 들려오지 않은 일이었다. 호마리우는 흑백 혼혈이었는데도 아무 문제도 없었다. 그냥 레알 마드리드에 비니시우스라는 선수가 있다. 난 레알 마드리드를 '레알 이민자'라고 부른다. 마드리드에는 흑인 선수 8명, 백인 선수 2명, 스페인 선수로 카르바할 한 명이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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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1994~1997년까지 발렌시아의 회장이었던 파코 로이그가 비니시우스에 대해 설명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파코 로이그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파코 로이그는 비니시우스의 피해의식으로 인해 발렌시아가 손해 봤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난 2022/23 시즌 라리가 35라운드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비니시우스는 경기 내내 원숭이, 검둥이, 죽어라 등등 수많은 인종차별 단어들을 들었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발렌시아 팬들이 원숭이 울음소리를 내며 인종차별을 자행했으며, 경기 중에도 비니시우스를 향해 라이터, 쓰레기 등을 던졌었다.
발렌시아의 홈구장인 메스타야에서 발생한 인종차별은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으며, 발렌시아는 비니시우스를 인종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확인된 세 명의 팬에게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으며 그들은 RFEF에 의해 3경기 경기장 금지 처분을 받았었다.
그 후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3월 3일(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3/24 시즌 스페인 라리가 27라운드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비니시우스가 또 인종차별을 당했다.
계속해서 인종차별을 당하자 비니시우스는 월드컵 개최지를 스페인에서 다른 나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으며 이 발언으로 인해 스페인 국민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팬들이 분노했으며 비니시우스를 저격하기 시작했다.
전 발렌시아 회장인 파코 로이그는 "이전에는 이런 문제가 없었거나, 있었다 해도 내게 들려오지 않은 일이었다. 호마리우는 흑백 혼혈이었는데도 아무 문제도 없었다. 그냥 레알 마드리드에 비니시우스라는 선수가 있다. 난 레알 마드리드를 '레알 이민자'라고 부른다. 마드리드에는 흑인 선수 8명, 백인 선수 2명, 스페인 선수로 카르바할 한 명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비니시우스가 발렌시아 구장에 와서 뭘 했는지 알고 있나요? 그는 메스타야 펜스를 넘어와서 '너희들이 나를 개새끼'라고 불렀지'라고 말했다. 그날 나는 아들, 손자와 함께 경기장에 있었다. 나는 손자에게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고 있는 거냐고 물어보았고 손자는 사람들이 '바보'라고 부르고 있다고 말해줬다. 난 사람들이 그를 원숭이라고 불렀나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로이그는 또한 "그는 이후 다시 경기를 뛰었고, 퇴장당하면서 발렌시아의 2부 리그 강등을 기원하는 행동을 취했다. 하지만 오히려 우리의 경기장 관중석이 부분폐쇄 당하며 팬들의 경기장 입장이 제한당했다. 난 비니시우스는 위대한 선수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간으로서의 그는 형편없다"라고 말했다.
현재 비니시우스를 향한 스페인 현지 민심은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비니시우스가 앞으로도 이러한 태도를 보인다면 스페인에서 활동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렐레보, 아스, 포브스, 글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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