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경기경제자유구역' 준비 착착…"첨단 로봇 특화도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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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가 오는 10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경기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신청한다.
오현갑 시 도시계획과장은 24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안산사이언스밸리(Ansan Science Valley, ASV)의 경기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위한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한양대 ERICA캠퍼스 혁신파크(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한 국토교통부 사전협의를 신속히 마무리해 다음달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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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가 오는 10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경기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신청한다.
오현갑 시 도시계획과장은 24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안산사이언스밸리(Ansan Science Valley, ASV)의 경기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위한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오 과장은 사업현황, 지정 필요성, 비전 및 목표, 개발구상, 추진계획 등을 소개했다.
시는 상록구 사동 산 188번지 일원 1.66㎢에 '첨단로봇·제조'를 핵심 전략산업으로 하는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에 매진하고 있다. 2022년 경기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후 기업투자 유치, 주민설명회, 산학연 기관 협력 등을 추진했다.
오 과장은 "2022년 안산시와 함께 고양시가 경기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됐다. 고양시의 경우 지정 추진 면적이 17.66㎢로 저희보다 10배쯤 크다. 경제자유구역 잔여 물량이 현재 87㎢인데, 여기에 20% 정도를 요청해 면적이 과다하다는 여론도 있다"면서 "경제자유구역 지정 평가 기준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외국인 정주 여건, 외국인 투자,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이다. 우리 시가 좀 더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안산 사동(ASV)지구는 거점대학인 한양대 ERICA캠퍼스를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인간중심생산기술연구소), 한국산업기술시험원(경기 분원), 한국전기연구원(안산 분원) 등 교육·연구기관들과 경기테크노파크(경기TP)를 중심으로 LG이노텍(안산 R&D센터)을 비롯한 200여개 중소벤처기업이 집적해 있다. 석·박사급을 포함한 4600여명의 우수인력이 근무하는 산·학·연 클러스터 구역이다.
최근에는 △카카오데이터센터 준공(2023년 9월) △미국 반도체 솔루션 공급기업 인테그리스(Entegris)의 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KTC, R&D센터) 유치 및 착공(2023년 12월) △산업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 및 제조혁신 종합지원을 위한 디지털전환허브 개관(2023년 12월) △로봇직업교육센터 공모 선정(2024월 9월) 등 첨단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시는 이와 같은 혁신역량을 바탕으로 인접한 반월·시화국가산단과 연계한 '첨단로봇·제조' 중심의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경제자유도시로 발돋움하는 한편, 정부 추진 과제인 세계 3대 로봇 강국으로의 도약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일까지 경기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에 대한 주민 의견 청취도 마쳤다. 이후 한양대 ERICA캠퍼스 혁신파크(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한 국토교통부 사전협의를 신속히 마무리해 다음달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지정 결과는 내년 상반기 나올 예정이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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