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국비 10조 원 시대 도전…국민의힘 지원 당부

[KBS 춘천] [앵커]

내년 정부 예산안에 강원도 몫으로 국비 9조 7천억 원이 담겼습니다.

강원도는 이를 더 늘려 국비 10조 원 시대 개막에 도전하기도 했는데요.

이를 위해 어제(23일) 여당 지도부를 찾아갔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공무원들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만났습니다.

내년 강원도 몫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해섭니다.

급선무는 교통망 확충입니다.

수도권 시대를 앞당길, 제2 경춘국도 건설 500억 원.

동서 6축의 마지막 퍼즐,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230억 원.

수년째 답보상태인 사업들입니다.

또, 반도체 생산 거점 구축비와 태백·삼척 조기 폐광지 대체 산업 육성비, 국방기술품질원 춘천 확장 이전 등 5가지 사업의 국비 1,00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밖에, 동서 고속철도 조기 완공과 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에도 국비가 1,000억 원은 더 필요하다는 게 강원도의 입장입니다.

국회의 예산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정광열/강원도 경제부지사 : "경제라는 것은 타이밍의…. 시기가 중요한 소재이고, 물류와 사람의 이동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강원도를 적절한 투자처로 인식시킬 수 있는."]

국민의힘은 지원을 약속합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상당 부분은 정부 예산안에 반영이 돼 있겠지만 아직까지 확보하지 못한 신규 사업들, 그리고 증액 소요 사업들이 있을 겁니다. 함께 힘을 모아서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특히, 예산결산 특별위원인 4선의 한기호 의원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인 3선의 이철규 의원의 역할론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박정하/국민의힘 강원도당위원장 : "중진 의원들이 많이 계시잖아요. 그리고 당의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까지 굉장히 긴밀하게 협조할 수 있는 정치력을 갖고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강원도의 구상이 실현될 경우, 사상 처음으로 국비 10조 원 시대를 맞게 됩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영상편집:김수용

김문영 기자 (myki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