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룸 월세 최고가 어디?… ○○○ '86만원'

24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의 조사 결과 서울 지역 평균 전월세가 소폭 하락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대학가 알림판에 게시된 원룸 공고. /사진=뉴스1

서울 지역 평균 전·월세가 소폭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플랫폼 다방은 24일 올해 8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8월 다방여지도'를 발표했다.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1만원이며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312만원으로 파악됐다. 지난달과 비교해 평균 월세는 2만원(3.2%) 하락했고 평균 전세 보증금은 233만원(1.1%) 하락했다.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했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뜻이다.

올해 8월 기준 서울 지역 평균 대비 평균 월세와 전세 보증금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평균 월세는 86만원으로 서울 평균 대비 121%, 전세 보증금의 경우 서울 평균의 126% 수준으로 파악됐다 .

평균 월세를 자치구별로 분석하면 강남구 121%, 용산구 116%, 양천구 114%, 서초구 111%, 중랑구 110%, 강서구·동대문구 108%, 강동구·관악구 106%, 성북구 103%, 동작구·영등포구 102% 순으로 총 12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강남구 126%, 서초구 125%, 중구 114%, 광진구 113%, 용산구 112%, 영등포구 111%, 마포구 104%, 성동구 103%, 송파구 102%, 강동구·관악구 101% 순으로 11개 지역의 평균 전세 보증금이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김영훈 기자 mike4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