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어10] 이스라엘, 헤즈볼라 '대규모 공습'...지상전 돌입 현실화?

YTN 2024. 9. 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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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밤사이 중동에서는이스라엘의 레바논 대규모 공습으로 인해 수백 명이 사망했습니다.최악의 인명피해가 나면서18년 만에 지상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자세한 내용은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 어디를 공격한 겁니까?

[성일광]

현재로서는 레바논 남부지역, 이전에는 공격을 하지 않았던 시리아와 레바논 국경이죠. 레바논의 동부지역입니다. 베카지역이라고 해서 전통적으로 이 지역은 레바논의 시아파, 헤즈볼라 근거지로 알려져 있는 베카지역을 공격을 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 지역을 공격한 건 누구를 공략하기 위한 겁니까?

[성일광]

베카지역은 기본적으로 시아파들이 많이 있는 지역이고 특히 헤즈볼라가 통치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거기에 많은 무기들이 있을 것으로 이스라엘은 판단하고 있고요. 그리고 헤즈볼라의 반격을 막기 위해서 무기고 중심으로 이스라엘 공습을 가하고 있는데. 민간인 피해도 계속 늘어나고 있죠. [앵커] 말씀하신 대로 민간인 피해가 상당합니다. 지금 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로 확인됐습니까?

[성일광]

지금까지 500명 정도 사망한 것으로 보이고요. 부상자는 1000명이 넘는, 1200, 1300 이렇게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민간인 피해도 상당하고 무기고 중심으로 공격을 하고 있는데 헤즈볼라 공격하는 배경은 어디에 있습니까?

[성일광]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무력충돌은 이미 오래됐지 않습니까? 10개월, 12개월.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습격을 한 이후부터 계속해서 저강도 전쟁을 해 왔고요. 다만 최근에 2~3일 전부터 이스라엘도 헤즈볼라의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는 이유는 이스라엘이 더 이상 헤즈볼라와 소모전을 하지 않겠다. 소모전을 하는 것은 이스라엘 측에 불리하다. 그렇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헤즈볼라와 담판을 짓겠다는 것이죠. 그래서 전면전을 불사하고 지금 공격을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전면전을 우리가 할 준비가 되어 있고 만약에 전면전이 안 되면 헤즈볼라가 불복해라. 항복을 하라는 그런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것이죠.

[앵커]

특히 헤즈볼라의 고위 지휘관인 알리 카라키를 겨냥했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더라고요.

[성일광]

부상을 당한 것은 맞는데 사망한 것은 아직 확인이 안 되고 있고요. 이 알리 카야키가 하산 사무총장의 2인자죠. 계속해서 2인자가 암살이 됐고 그래서 세 번째로 다시 임명이 됐는데 또다시 이스라엘이 베이루트 남부지역 에서 암살을 시도했습니다.

[앵커]

지난주에 무선 호출기 폭발사건이 있지 않았습니까, 대규모. 그리고 그 이후에도 충돌 양상이 달라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성일광]

정확히 지적해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쪽에서는 호출기, 워키토키, 즉 헤즈볼라의 내부 통신망에 폭탄을 심어서 공격하는 새로운 방식의 공격을 했는데 아마 부상자가 4000명이 넘을 겁니다. 그러니까 헤즈볼라 대원 4000명 정도가 이미 부상을 당했고.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 측에서 판단한 것은 지금이 헤즈볼라를 공격할 수 있는 적기다. 이 기회를 놓치면 다시 이런 좋은 기회는 오지 않는다, 그 이후부터 계속해서 밀어붙이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그러면 이제는 대규모 공격이 시작되는 국면이라고 보면 되는 겁니까?

[성일광]

이스라엘 쪽에서는 이제 시작이다. 만약 헤즈볼라가 여기에서 항복을 하지 않고 혹은 일방적인 정전을 하지 않는다면 또 이스라엘에 대해서 계속 보복공격을 감행한다면 이스라엘은 레바논 공격 수위를 한층 더 올릴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헤즈볼라도 반격에 나선 상황인 거잖아요. 이스라엘군에 어떤 영향이 있습니까?

[성일광]

헤즈볼라가 어제 이미 반격을 했습니다. 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의 요격 시스템이 요격을 다 했고요. 다만 헤즈볼라가 아직 텔아비브, 이스라엘 경제수도라고 할 수 있는 지역은 공격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공격을 자제하고 있고요. 자제하는 이유는 만약 헤즈볼라가 텔아비브를 공격하면 이스라엘은 베이루트를 상당히 더 강하게 공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자제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헤즈볼라가 텔아비브가 공격할 무기가 없어서 공격을 안 하는 게 아니거든요. 장거리 미사일을 가지고 있고 로켓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공격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언제든지 이스라엘의 압박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헤즈볼라가 아무래도 텔아비브를 공격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원래 방공망이 이스라엘이 유명하지 않습니까? 지금 헤즈볼라의 미사일 위력이라고 한다면 방공망도 뚫을 수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성일광]

그렇습니다. 그 정도는 뚫을 수 있다고 보고요. 물론 헤즈볼라가 쏜다고 해서 다 떨어지지는 않겠죠. 이스라엘 대부분 요격할 수 있지만 그것을 피해서 텔아비브에 떨어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고요. 이스라엘이 이미 어제 저녁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그러니까 민방위 부대에서 이스라엘 전역에 미사일 공격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전부 다 비상상황을 선포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기 때문에 18년 만에 최대 지상전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우려들 나오고 있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분석하세요?

[성일광]

지상전은 이스라엘이 항상 꺼리는 것이죠. 왜냐하면 지상전에 들어가면 이스라엘 군인들의 병력이 사망하거나 인명피해가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사실상 이스라엘이 가장 결정하기 어려운 사항 중 하나가 지상군 투입인데요. 현재로서는 빠른 시일 내에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투입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느 정도 헤즈볼라의 군사력을 더 무장해제시킨 이후에 아마 조금 지상군이 들어갈 수도 있다. 그러나 헤즈볼라의 공격 수위, 보복 수위에 따라 달려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국제사회도 당연히 전면전을 우려하는 상황이긴 한데. 이란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덫을 놨다, 이렇게 표현하는데 이건 어떤 배경에서 나온 발언입니까?

[성일광]

이스라엘이 덫을 놨다는 거는 헤즈볼라는 계속해서 저강도 보복을 해 왔죠. 수위 조절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계속 공격수위를 한 단계씩 높여가는 거죠. 그렇다면 이것이 헤즈볼라에게 도발하는 것이고 헤즈볼라가 선택을 하라는 것이죠. 이스라엘로서는 헤즈볼라에 최후통첩을 한 겁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공격 수위를 올릴 테니 너도 공격 수위를 올릴 수 있으면 올려라. 그래서 전면전으로 가면 우리 전면전 갈 수 있다. 그러나 그럴 용기가 없으면 항복하라는 것이죠.

[앵커]

그런데 이란 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한 것은 결국은 헤즈볼라를 계속해서 압박할수록 이란이 참전할 가능성이 있어서 하는 얘기 아닙니까?

[성일광]

그렇습니다. 이란에게도 덫을 놨다는 표현이 적용될 수 있는데 결국 이란이 계속해서 헤즈볼라를 도와주기 위해서 참전을 하도록 덫을 놨다고 보는 것이죠. 그러나 이란은 지금 현재로서는 아직까지 그 덫에 걸리지 않겠다는 그런 표현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러나 이게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헤즈볼라가 예를 들어서 더 이스라엘의 압박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아서 심하게 타격을 받는다면 이란이 어떻게 할지는 또 지켜봐야 되는 것이죠.

[앵커]

이란까지 참전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지금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 사망설이 또 나오고 있어요. 여러 번 앞서도 나왔었는데. 일단 이 사람, 어떤 사람입니까?

[성일광]

야히야 신와르는 사실상 작년 10월 7일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근처 35개 정도 마을을 기습 공격한 모든 것을 다 지휘, 감독, 계획을 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가자지구에서 대부분의 하마스 지도자가 암살이 됐지만 유일하게 살아 있고요. 현재로서 테헤란에서 이스마엘 하니예가 암살되고 난 이후 최고지도자였죠. 누가 최고 지도자입니까? 야히야 신와르가 하니예의 직을 받아서 최고 지도자에 올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히야 신와르는 이스라엘이 암살하고 싶어 하는 0순위죠. 제거 대상인데 아직까지 이스라엘에서 확인해 주지 않있습니다. 확인해 주지 않고 있고요. 그 이유는 이스라엘 정보부가 여러 정보부가 있는데 하나의 정보부, 군정보부는 예를 들면 사망한 것 같다는 보고서를 냈고요. 대내 정보국 신바드 같은 경우에는 아니다, 주변 동료들과 연락이 끊긴 거다. 이렇게 2개의 다른 보고서가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로서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죠.

[앵커]

이스라엘 입장에서 이번에 전쟁의 양상이라고 한다면 지금 남부 쪽의 하마스와 북부 쪽에 헤즈볼라가 있지 않습니까? 양측에서 전쟁을 치르다 보면 이스라엘 측면에서도 부담이 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성일광]

그것이 사실 처음에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 전면전을 벌이지 못할 것이다라는 많은 전문가들의 얘기가 있었죠. 그러나 간과한 것은 이미 가자지구 전쟁은 거의 다 끝났습니다. 그리고 가자지구에서 싸우던 중요한 부대들은 이미 북쪽으로 옮겼거든요. 그래서 북쪽 전선은 이미 배치를 했어요. 그러니까 이스라엘로서는 이미 2개의 전선이 아니고 7개의 전선에서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예멘,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그다음에 가자, 이란, 웨스트뱅크까지 해서. 7개의 전선에서 전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어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앞으로 중동 긴장감, 전쟁에 어떤 변수가 있을까를 봐야 될 것 같은데. 앞서 얘기했던 신와르. 사망설은 그동안 여러 번 나왔었는데 만약에 진짜로 사망을 한 거라면 전쟁에는 어떤 영향을 줍니까?

[성일광]

전혀 영향이 없다고 봅니다. 약간의 영향은 있겠지만 전쟁을 끝내지는 않을 겁니다. 아마도 신와르 잡으면 전쟁이 끝나지 않을까, 기대감을 가지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스라엘은 이미 내년에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이 작전할 수 있는 계획을 만들었고요. 현재로서는 아직도 하마스 무장대원이 많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가자지구에서 새로 규합하고 새로 만들어지는 하마스 무장대원이 등장할 때마다 이스라엘이 들어가서 제압하겠다는 것이 이스라엘의 계획이기 때문에 설사 야히야 신와르가 사망하더라도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앵커]

지금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정말 전면전을 앞두고 어느 정도 도발에 균형을 맞추고 있지 않습니까? 그 균형이 무너지는 계기가 있다면 어떤 게 있습니까?

[성일광]

무너졌습니다. 이미 사실 헤즈볼라는 하마스보다 훨씬 좋은 무기체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전면전으로 가면 이스라엘도 피해가 클 것이다라는 것이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했던 얘기고요. 그러나 이스라엘이 결국 내부통신망, 호출기, 삐삐 그다음에 워키토키 다양한 내부통신망을 통해서 하마스의 주요한 대원들이 다 부상을 입거나 사망을 했고요. 그다음에 최근에 이스라엘이 두 달 내내 계속해서 헤즈볼라의 군사지도부의 지도자들을 거의 다 암살을 했어요. 그러니까 전쟁이 벌어지더라도 전쟁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들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 것이 헤즈볼라가 힘을 쓰지 못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국제사회에서도 우려가 되는 상황이잖아요. 프랑스에서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하고 나섰는데 국제사회에서 중동 긴장감 낮추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액션은 뭐가 있습니까?

[성일광]

그다지 않아 보이지 않습니다. 프랑스가 지금 안보리에서 가자지구 그다음에 레바논의 전쟁을 중단시키는 어떤 결의안을 도출할 수 있겠지만 과연 그 결의안을, UN총회에서는 통과될 수 있겠지만 안보리에서는 미국이 또 반대할 것이기 때문에 안보리 통과는 어려워 보이고요. 설사 UN총회에서 통과되더라도 이스라엘이 그것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요. 현재로서 이스라엘은 아까 말씀드렸지만 헤즈볼라에게 더 이상 소모전을 하지 않겠다, 이제 선택을 하라는 것이죠. 여기서 더 이상 시간을 끌지 않고 우리는 담판을 보겠다는 겁니다. 헤즈볼라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란이 우리를 어떻게 도와줄지 기다리고 있어요. 만약에 이란이 도와주지 못한다면 사실상 헤즈볼라는 마지막 남은 장거리 미사일을 써서 이스라엘에 보복하는 방법. 그러나 그것을 하고 싶지만 그렇게 했을 경우 베이루트가 다시 불탈 수 있다. 상당히 어려운 딜레마에 빠지는 것이죠.

[앵커]

지금 중동 긴장이 굉장히 고조되고 있는 상황인데 미국의 역할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역할을 할 거라고 보십니까?

[성일광]

미국의 역할은 사실상 없다고 봅니다. 할 수 있는 게 없다. 바이든 대통령이 레임덕 상황이고요. 이미 계속해서 가자지구 전쟁에 휴전을 불러와서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충돌을 막아보려는 것이 바이든 대통령의 작전이었는데 가자지구 인질협상이 거의 될 가능성이 없어졌고요. 이미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쟁은 많이 커졌고요. 그런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것은 이스라엘 측에 더 이상의 확전을 하지 말라고 얘기는 할 수 있지만 그 말이 그다지 이스라엘 정부에게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죠.

[앵커]

전쟁에 영향을 미칠 여러 가지 변수를 얘기해 봤는데 그다지 크게 이 전쟁에 영향을 미칠 것들이 없다는 말씀을 주셨어요. 그러면 앞으로 중동 전쟁, 어떤 시나리오들이 있을까요?

[성일광]

현재로써 말씀드린 것처럼 헤즈볼라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헤즈볼라가 그냥 여기서 항복을 한다면, 휴전을 한다면 이스라엘의 조건에 맞게끔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 20, 30km 이상 헤즈볼라 대원들을 뒤로 물려라, 배치하지 마라. 이런 여러 가지 조건들을 충족한다면 휴전으로 갈 수 있습니다. 휴전으로 갈 수 있으나 문제는 헤즈볼라가 여기서 이스라엘과 타협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어떻게 보면 헤즈볼라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헤즈볼라의 정치적 생명을 잃게 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헤즈볼라도 휴전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이고요. 그렇다면 나머지 하나 남은 옵션은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계속해서 이스라엘과 저강도 전쟁을 하는 것인데. 문제는 이스라엘은 저강도 전쟁을 지금 벌였습니다, 작전을. 계속해서 수위를 올려갈 거란 말이죠. 그렇다면 헤즈볼라는 전면전으로 가느냐, 아니면 항복을 하느냐. 사실 두 개의 옵션 사항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고요. 결국 변수는 미국의 대선에서 혹시 다른 새로운 대통령이 나온다면 가자지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쟁은 제 생각은 가자지구보다는 일찍 끝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알 수는 없는 것이죠.

[앵커]

현재 지금 우리 교민들도 남아 계시지 않겠습니까? 교민들 안전도 우려되는 상황인데 어떻게 대처를 하고 어느 부분을 주목해서 봐야 할까요?

[성일광]

지금 상황에서 빨리 탈출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전쟁이 더 확전되고 그다음에 동명부대도 레바논에 있지 않습니까? 우리 부대들도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고 전쟁은 제가 봐서는 이른 시일에 끝나지 않을 것 같다. 오히려 확전기로에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얘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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