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까지 겹쳐…세종·충북 학교 전기요금 부담 급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과 역대급 폭염으로 세종과 충북의 올해 여름철 학교 전기요금 부담이 3년 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승아 의원은 "교육용 전기요금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면서 학교 전기요금 부담이 커져 지방교육재정도 악화할 우려가 있다"라며 "정부는 교육의 특수성과 공공성을 고려해 교육의 질과 여건이 나빠지지 않도록 지방교육재정을 더는 악화시켜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북 35억3800만원→올해 40억6600만원…지방교육재정 압박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과 역대급 폭염으로 세종과 충북의 올해 여름철 학교 전기요금 부담이 3년 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뜩이나 열악한 지방교육재정 악화 우려가 나온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24일 공개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6~8월 학교 전기요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를 보면 세종지역 학교의 올해 여름철 전기요금은 19억8349만여 원으로 2021년 같은 기간 13억8053만여 원보다 43.7% 늘었다.
충북지역 학교도 2021년 여름철 35억3866만여 원에서 올해 40억6642만여 원으로 14.9% 늘었다.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과 올 여름 극심했던 폭염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6~8월 학교 전기요금은 공·사립 유·초·중·고·특수학교가 낸 전기요금으로 실제 사용한 달은 5~7월이다.
올해 6~8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전기요금 납부 금액은 1456억 원이다. 전기요금이 인상되기 전인 2021년 6~8월 납부 전기요금 1054억 원보다 402억 원(38.1%) 폭등했다.
시도 교육청별 전기요금 증가율은 경북(47.5%)이 가장 높고, 경남(46.4%), 인천(46.0%), 부산(44.8%), 세종(43.7%), 충남·강원(43.0%) 순이었다.
2023년 기준 전기요금 판매단가는 ㎾h당 일반용 169.5원, 가로등 152.7원, 주택용 149.8원, 산업용 153.7원, 교육용 138.8원, 농업용 75.1원이다. 교육용 전기요금이 일반용보다는 저렴하지만, 농사용보다는 2배가량 비싸다.
백승아 의원은 "교육용 전기요금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면서 학교 전기요금 부담이 커져 지방교육재정도 악화할 우려가 있다"라며 "정부는 교육의 특수성과 공공성을 고려해 교육의 질과 여건이 나빠지지 않도록 지방교육재정을 더는 악화시켜서는 안 된다"고 했다.
sk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김소은, '우결 부부'였던 故 송재림 추모 "가슴이 너무 아파"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