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간 콜로라도 지킨 ‘터줏대감’ 찰리 블랙몬, 은퇴 선언..올시즌 후 유니폼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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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몬이 유니폼을 벗는다.
블랙몬은 올시즌이 종료되면 유니폼을 벗는다.
블랙몬은 2022시즌까지 큰 부상 없이 꾸준히 커리어를 쌓았지만 지난해 부상으로 96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해는 118경기 .249/.320/.398 11홈런 48타점 6도루에 그치며 풀타임 빅리거가 된 후 가장 부진한 성적을 썼다.
블랙몬은 콜로라도 구단 역대 최다안타 2위, 2루타 2위, 3루타 1위, 홈런 6위, 타점 4위, 도루 2위, 볼넷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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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블랙몬이 유니폼을 벗는다.
콜로라도 로키스 외야수 찰리 블랙몬은 9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 블랙몬은 올시즌이 종료되면 유니폼을 벗는다.
콜로라도에서 모든 커리어를 보낸 팀 프랜차이즈 스타인 블랙몬은 빅리그 14년, 프로 17년 커리어를 마친다.
블랙몬은 "소년이 야구를 한 것은 야구를 너무 사랑했기 때문이었다. 다른 이유는 없었다"며 "난 여전히 뛸 수 있지만 이제 더는 소년이 아닌 것이 느껴진다. 이제는 내 관점이 달라졌다"고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블랙몬은 "내 모든 커리어를 콜로라도 로키스, 덴버에서 보낼 수 있었던 것은 큰 축복이었다. 구단과 동료들, 모든 팬들이 보내준 지원에 정말 감사한다. 감사한 기억을 가지고 새 길을 선택하게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블랙몬은 "나는 기대보다 더 많은 축복을 받았다. 부모님과 형제 등 가족들은 늘 내가 열정적일 수 있게 지지해줬다. 아내 애슐리는 내 꿈을 계속 지지해줬고 아이들이 같은 기회를 얻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해줬다"고 가족들에게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블랙몬은 "저 담장 너머에 뭐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계속 뛰어야 할 경기가 있을 것이라는 것에 위안을 얻는다"며 인생 2막에도 열정적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1986년생 좌투좌타 블랙몬은 세 번이나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2004년 드래프트 28라운드에서 플로리다 말린스에 지명됐지만 계약 대신 대학 진학을 선택했고 2005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20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역시 계약하지 않았다. 그리고 2008년 2라운드에서 콜로라도에 지명됐다.
블랙몬은 2011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2014년부터 본격적인 주전 선수로 도약했다. 블랙몬은 빅리그 14시즌 통산 1,618경기에 출전해 .292/.352/.479 226홈런 797타점 148도루를 기록했다. 네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두 차례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이던 2017년에는 159경기에서 .331/.399/.601 37홈런 104타점 14도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올랐고 2015시즌에는 시즌 43도루를 기록하며 뛰어난 주루능력도 선보였다.
블랙몬은 2022시즌까지 큰 부상 없이 꾸준히 커리어를 쌓았지만 지난해 부상으로 96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해는 118경기 .249/.320/.398 11홈런 48타점 6도루에 그치며 풀타임 빅리거가 된 후 가장 부진한 성적을 썼다.
콜로라도를 상징하는 최고의 스타는 아니었지만 트로이 툴로위츠키, 놀란 아레나도, 트레버 스토리 등 스타들이 팀을 차례로 떠난 가운데도 팀을 든든히 지킨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블랙몬은 콜로라도 구단 역대 최다안타 2위, 2루타 2위, 3루타 1위, 홈런 6위, 타점 4위, 도루 2위, 볼넷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자료사진=찰리 블랙몬)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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