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영이 고소’ 박성호 한국청년위원장, 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

이선명 기자 2024. 9. 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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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한국청년위원회 위원장(왼쪽)과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 한국청년위원회 제공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으로부터 피소된 한국청년위원회 박성호 위원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자유대한호국단은 최근 “총선을 앞두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고발한 박성호 위원장이 불구속기소가 됐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한 고발사건결과 통지 문자에 따르면 의정부지방검찰청은 박성호 위원장에 대해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불구속구공판을 결정했다.

앞서 자유대한호국단은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고양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로 출마한 박성호 위원장을 선거운동용으로 배포하는 명함 경력란에 ‘국무총리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을 ‘차관급’으로 기재한 것을 두고 지난 2월 16일 공직성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 조치했다.

박성호 위원장은 한국청년위원회를 운영하며 금융혁신 프로젝트를 표망한 ‘청년페이’ 홍보대사로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한국청년위원회의 청년페이가 ‘스캠 코인’ 의혹을 받자 조현영 또한 비판이 쏠렸고 조현영은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박성호 위원장을 고소했다.

조현영은 지난 2월 14일 입장을 내고 “제가 홍보대사로 수행한 일도 한국청년위원회라는 단체에 대한 홍보 활동이었을 뿐, 직접적으로 청년페이를 홍보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15년 연예계 세월을 걸고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코인 사기 등에 가담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했다.

이후 조현영은 “▲한국청년위원회에 내용증명을 보내 홍보대사 해촉을 요구했고 ▲다수 언론사에 잘못된 기사 내용의 정정을 요구했으며 ▲변호사를 선임해 박성호 위원장을 상대로 고소장 접수까지 완료했다”고 했다.

조현영이 고소한 사건에 대해 박성호 위원장은 지난 5월 불송치 결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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