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기술 유출·中 매각 억측…지배구조 개선 목적 뿐"

이한얼 2024. 9. 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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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이하 MBK)가 고려아연 지분 공개매수와 관련해 일각에서 우려하는 제품 품질 저하, 핵심 기술 유출, 중국 매각 등은 억측에 불과하다고 재차 항변했다.

MBK는 "일각에서는 저희가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사업들이 모두 중단될 것 같이 호도하고 있다"면서 "이익에만 집중해, 제품 품질을 저하시킬 것처럼 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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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사업 모두 중단될 것처럼 호도…경제 중추적 역할 수행할 것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이하 MBK)가 고려아연 지분 공개매수와 관련해 일각에서 우려하는 제품 품질 저하, 핵심 기술 유출, 중국 매각 등은 억측에 불과하다고 재차 항변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24일 MBK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MBK는 "일각에서는 저희가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사업들이 모두 중단될 것 같이 호도하고 있다"면서 "이익에만 집중해, 제품 품질을 저하시킬 것처럼 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핵심 기술이 유출되고, 심지어 인수 후에는 중국에 매각될 것 같이 말하고 있다"면서 "근거없는 억측이며, 현실성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MBK는 "저희는 고려아연의 1대 주주와의 협력 하에 기업지배구조(corporate governance) 개선을 위해 본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적대적 인수합병은 잘못된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MBK는 "고려아연은 국가기간산업"이라면서 "대한민국 경제에 중추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구성원들이 수긍할 수 있는 방식으로 그리고 대한민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저희의 투자활동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려아연은 이날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지분 공개매수 관련 입장을 표할 예정이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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