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대통령 시절 얘기 하고 싶지 않아…공직자가 변해야 정책 실행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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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은 24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화공 굿모닝 특강'에서 공무원들에게 "4대강 정비사업을 하면서 나라를 위한 일에는 여야 없이 함께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안동시 락고재 한옥호텔에서 열린 화공 굿모닝특강 300회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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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은 24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화공 굿모닝 특강'에서 공무원들에게 "4대강 정비사업을 하면서 나라를 위한 일에는 여야 없이 함께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대통령 시절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며 선을 그은 그는 서울시장 재임 시절 버스전용차로와 통합환승할인 시행, 청계천 복원 사업을 소개하며 "공직자가 변해야 정책을 실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도자의 명령으로만 모든 것을 할 수 없다. 공직자가 스스로 느끼면 오래 걸릴 정책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공직자가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고 마음만 먹으면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 지도자가 모든 변화를 일으킬 수 없고 공무원이 중심이 돼 변화와 혁신을 해야 정책이 성공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경북도가 하고 있는 혁신과 변화의 도전을 다른 시·도가 보고 있다. 경북도가 변화하고 혁신해 살아나면 대한민국도 일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화공 굿모닝 특강'은 이철우 경북지사가 민선 7기 취임 후인 2018년 11월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7시20분 도청에서 여는 공부 모임으로, 이날 300회째를 맞았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안동시 락고재 한옥호텔에서 열린 화공 굿모닝특강 300회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강연을 마친 이 전 대통령은 안동 하회마을과 봉정사를 방문한 후 귀경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의 경북도 방문에는 류우익 전 대통령 비서실장,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이 함께 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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