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재건축 밑그림까지 완료… “1기신도시 5곳, 14.2만호 공급기반 마련”

오은선 기자 2024. 9. 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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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기 신도시 5곳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일산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 계획안이 공개됐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25일 일산 신도시의 기본계획(안) 공개를 마지막으로 1기 신도시 5곳의 밑그림이 모두 제시됐으며 올해 첫 시행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의해 첫 번째로 정비가 추진되는 1기 신도시에 총 14만2000호의 추가 공급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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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고양시, 25일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 공개

수도권 1기 신도시 5곳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일산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 계획안이 공개됐다. 용적률을 두배 가까이 높여 2만7000가구를 새로 공급할 계획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에 포함된 공간구조 개선계획.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 ‘일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이 공개되면서 1기 신도시 5곳의 밑그림이 모두 제시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14일은 중동·산본, 30일은 평촌, 지난 10일은 분당의 신도시 기본계획이 공개된 바 있다.

고양시는 25일 보도자료 등을 통해 일산 신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주민공람을 시작한다. 일산 신도시는 “활력있고 생동감있는 공원도시 일산”를 비전으로, ▲ 생동감 있는 녹색공원도시 ▲이동이 편리한 교통도시 ▲활력있는 자족도시 ▲쾌적한 정주환경도시 ▲살기 좋은 복지문화도시라는 다섯 가지 목표에 따라 정비될 계획이다.

특히 기본계획은 호수공원, 문화공원 등으로 대표되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유지하면서, 노후 주거지를 정비하고 주거·일자리·문화 등 융복합 도시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도시공간 구상계획도 제시했다.

일산 신도시의 평균 용적률은 1기 신도시 중 가장 낮은 169%다. 기본계획(안)에서 제시된 기준 용적률은 아파트 300%, 주상복합 360% 등이다. 이를 통해 2만7000가구 규모의 주택 추가 공급기반이 마련될 계획이다. 공공기여 비율은 아직 검토 중이며 10월 중 조례를 제정하는 과정에서 확정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이로써 1기 신도시 5곳의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밑그림이 완성됐다. 1기 신도시는 1980년대 후반 수도권 주택문제 해소를 위해29만2000호 규모로 조성됐다. 현재는 총 39만2000호 규모의 도시로 성장했다.

지난 4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각 지자체는 1기 신도시에 14만2000호의 추가공급 기반을 마련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정비사업 3000호를 더하면 2035년까지 53만7000호 규모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각 선도지구 희망 주택단지들을 대상으로 공모 제안서를 접수 중이다. 국토부와 각 지자체는 향후 노후계획도시정비 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0~11월 중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25일 일산 신도시의 기본계획(안) 공개를 마지막으로 1기 신도시 5곳의 밑그림이 모두 제시됐으며 올해 첫 시행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의해 첫 번째로 정비가 추진되는 1기 신도시에 총 14만2000호의 추가 공급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는 “‘도시는 새롭게, 삶은 쾌적하게, 노후계획도시 재창조’라는 정비 비전에 맞춰 1기 신도시가 미래도시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도시정비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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