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여사 의혹 국정농단 넘어서‥'김건희 특검' 수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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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보도를 계기로, "김 여사가 국정농단 사건을 훌쩍 넘어섰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을 압박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 보도를 언급하며, "김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공개된 녹취에서, 김 여사가 이원모 전 비서관 공천을 위해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을 수족으로 삼아 공천에 개입했다고 말했다"며 "도대체 '김건희 게이트'의 끝은 어디냐"고 물었습니다.

이어 "선출되지 않은 권력의 무법 행위가 헌정질서를 어지럽히고 공정과 상식을 송두리째 파괴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용인 갑에 출마하려던 김 전 행정관은 출마가 무산되고 공공기관 임원으로 임명됐다"면서 "전형적인 후보자 매수죄로, 지금 당장 김 여사와 이 의원의 휴대전화부터 압수수색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넷 언론 '서울의소리'는 대통령실 김 전 행정관이 지난 총선 당시 용인갑 공천을 신청했다가, 김 여사의 개입으로 공천을 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말하는 통화 녹음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화 당사자인 김 전 행정관은 "공천에 대해 사실을 알지 못했고, 의도적으로 서울의소리 기자에 허위 사실을 전달했다"고 주장했고, 이철규 의원은 해당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39632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