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연소 MVP 출신 데릭 로즈, 멤피스서 방출 ‘충격’

양승남 기자 2024. 9. 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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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멤피스에서 뛰다 웨이버 공시된 데릭 로즈. Getty Images코리아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정규리그 최연소 MVP 출신 가드 데릭 로즈(36)가 멤피스에서 방출됐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의 농구 전문 기자 샴스 샤라니아는 24일 “멤피스가 백업 포인트가드 로즈를 웨이버로 내보냈다”고 밝혔다.

2023년에 자유계약선수(FA)로 2년 계약을 맺고 멤피스에 합류한 로즈는 지난 시즌 부상 여파로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16.6분을 뛰면서 평균 8점, 3.3 어시스트에 3점슛 성공률 36.6%를 기록했다.

로즈는 지난 4월에 2024-25 시즌에 17번째 NBA 시즌을 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팀 코칭스태프와 미팅을 통해 멤피스와 650만 달러의 2년차 계약 시즌에 다시 심기일전하겠다는 뜻을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멤피스의 결정 이유가 무엇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로즈나 팀 모두 이 결정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2011년 NBA 역대 최연소로 MVP를 수상한 데릭 로즈. Getty Images코리아



2008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시카고 불스에 입단한 로즈는 신인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NBA에 데뷔했다. 빼어난 운동능력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공격 본능이 강한 로즈는 시카고에서 3번째 시즌에 역대 최연소 MVP에 오르며 역대급 레전드 반열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초특급 유망주였던 로즈는 이후 무릎 부상이 거듭되면서 저니맨으로 몰락했다. 3회 올스타에 선정된 로즈는 십자 인대 파열 부상으로 2012-13 시즌을 통으로 날렸으며 이후 부상 후유증으로 과거만큼의 폭발력을 보이지 못했다.

이후 주전에서 밀린 로즈는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주면서 슈팅력을 개선해 쏠쏠한 백업으로 활약을 해왔다. 로즈가 새로운 팀을 찾아 다시 선수생활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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