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300%" 일산 재건축 밑그림 나왔다…2.7만가구 추가공급

박지애 2024. 9. 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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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중 용적률이 가장 낮았던 일산 신도시의 재건축 밑그림이 공개됐다.

현재 일산 신도시는 1기 신도시 중 평균 용적률이 가장 낮은 169%로 이를 아파트 기준 300%까지 올려 추가 2만 7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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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신도시 중 마지막 일산 기본계획 공개
용적률 최대 아파트 300%, 주상복합 360%
“주거·일자리·문화 등 ‘자족도시’ 기능 강화”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1기 신도시 중 용적률이 가장 낮았던 일산 신도시의 재건축 밑그림이 공개됐다.

일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 (사진=국토교통부)
현재 일산 신도시는 1기 신도시 중 평균 용적률이 가장 낮은 169%로 이를 아파트 기준 300%까지 올려 추가 2만 7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계획에는 기존 일산 신도시의 강점인 녹색공원도시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자족도시와 정주환경 도시 등의 기능을 보다 살리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고양시가 일산 신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주민공람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안이 공개되기는 중동, 산본, 평촌, 분당에 이어 이번이 마지막이다.

일산 신도시의 평균 용적률은 1기 신도시 중 가장 낮은 169%다. 이를 아파트 300%, 주상복합 360%까지 올려 총 2만7000가구를 추가 공급할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1차로 24만명 수용 가능한 약 10만 4000가구를 공급하고 2차로 13만 1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일산 신도시는 ‘활력있고 생동감있는 공원도시 일산’이란 비전하에 △생동감 있는 녹색공원도시 △이동이 편리한 교통도시 △활력있는 자족도시 △쾌적한 정주환경도시 △살기 좋은 복지문화도시라는 다섯 가지 목표에 따라 정비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획안에는 호수공원, 문화공원 등으로 대표되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유지하면서, 주거·일자리·문화 등 융복합 도시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도시공간 구상계획도 제시했다.

1기 신도시 5곳의 기본계획안은 현재 진행 중인 주민공람을 거쳐, 향후 지방의회 의견청취, 노후계획도시정비 지방위원회 심의, 경기도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기본계획 수립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한편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 또한 예정대로 오는 27일까지 각 지자체가 공모 제안서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일산 신도시의 기본계획안 공개를 마지막으로 1기 신도시 5곳의 밑그림이 모두 제시되며 1기 신도시에 총 14만2000가구의 추가 공급기반이 마련됐다”며 “‘도시는 새롭게, 삶은 쾌적하게, 노후계획도시 재창조’라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비전에 맞춰 1기 신도시가 미래도시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도시정비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애 (pja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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