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신도시 재건축 용적률 300%로... 2만7000가구 추가 공급
경기도 고양시가 ‘일산신도시 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25일부터 주민공람을 시작한다고 국토교통부가 24일 밝혔다. 일산을 마지막으로 1기 신도시 5곳(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의 재정비 밑그림이 모두 제시되는 것이다.
일산신도시 정비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일산은 현재 169%인 용적률을 300%(아파트 기준)로 높여 2035년까지 2만7000가구를 더 지을 예정이다. 현재 10만4000가구(인구 약 24만1000명)가 살고 있는 일산은 향후 13만1000가구(인구 약30만3000명) 규모로 재탄생하게 된다.
일산은 “활력있고 생동감있는 공원 도시 일산”을 재정비 비전으로 내세우고, ①생동감 있는 녹색공원도시 ②이동이 편리한 교통도시 ③활력있는 자족도시 ④쾌적한 정주환경도시 ⑤살기 좋은 복지문화도시 등 다섯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기본계획안에는 호수공원·문화공원 등 쾌적한 도시 환경을 유지하면서 노후 주거지를 정비하고 주거·일자리·문화 등 융복합 도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도시 공간 구상계획도 포함됐다.
일산을 제외한 1기 신도시 나머지 4곳은 이미 정비 기본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다. 성남시 분당의 경우 현재 184%인 용적률을 326%(아파트 기준)로 높여 2035년까지 5만90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 안양시 평촌은 204%인 용적률을 330%로 높여 1만8000가구를, 군산시 산본은 용적률을 205%에서 330%까지 높여 1만6000가구를 공급한다. 부천시 중동의 경우 226%인 용적률을 350%까지 끌어올려 2만4000가구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현재 약 95만4000명이 살고 있는 1기 신도시 5곳에 2035년까지 14만2000가구가 추가 공급되면서 이 지역 인구는 약 124만2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1기 신도시 5곳의 정비 기본계획안은 주민공람 이후 지방의회 의견청취, 노후계획도시정비 지방위원회 심의, 경기도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안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 23일 부터 진행중인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는 예정대로 이번주 금요일(27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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