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로 없는 '신성여중·고 통학로' 일방통행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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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신성여자중학교·고등학교 주요 통학로를 일방통행로로 지정한다.
제주시는 신성여중·고 재학생의 주요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능산길 구간을 주민주도형 일방통행로로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고석건 제주시 교통행정과장은 "신성여중·고 주요 통학로에 대한 일방통행로 조성을 통해 보행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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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가 신성여자중학교·고등학교 주요 통학로를 일방통행로로 지정한다. 제주시는 신성여중·고 재학생의 주요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능산길 구간을 주민주도형 일방통행로로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주민주도형 일방통행 대상지는 신성여자중·고 버스정류장과 학교 사이에 위치한 이면도로(영평동 2408-1) 50m 구간으로, 많은 학생들이 통학로로 이용하고 있다. 도로 폭이 5m 미만으로 협소하고, 차량이 양방으로 통행하는 도로 여건에서 별도 보행공간이 없어 보행환경 개선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제주시는 애초 해당 구간에 대해 등교시간에만 차량통행을 제한하는 시간제 통행제한 도입을 검토했지만 지난해 10월 제주도 교통시설심의위원회 심의에서 '통행권 침해' 등의 이유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교통관련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제주자치경찰위원회 실무회의 등 여러 차례 논의 끝에 일방통행로 조성을 추진했고, 최근 도 교통시설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제주시는 후속 절차로 일방통행 지정구간 내 교통안전시설물 및 보행로 정비를 위해 세부협의를 진행 중이며 올해 내 조성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고석건 제주시 교통행정과장은 "신성여중·고 주요 통학로에 대한 일방통행로 조성을 통해 보행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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