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한달만에 124% 폭등... 무서워 못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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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록적인 폭염과 추석 영향에 시금치, 배추 등 채소를 중심으로 농림수산품 가격이 급등했다.
반면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공산품 가격이 안정돼 전체 생산자물가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이 5.3% 올랐지만 공산품이 0.8% 내려 하락세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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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록적인 폭염과 추석 영향에 시금치, 배추 등 채소를 중심으로 농림수산품 가격이 급등했다. 반면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공산품 가격이 안정돼 전체 생산자물가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자물가는 한 달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 상승해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월(2.6%)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농림수산품이 5.3% 올랐지만 공산품이 0.8% 내려 하락세로 전환됐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은 농산물(7.0%), 축산물(4.2%) 등이 올랐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주택용도시가스(7.3%) 등이 올라 전월 대비 1.2%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과 1차금속제품이 각각 4.0%, 1.5% 내렸다. 서비스 부문은 금융 및 보험서비스가 1.3% 내렸으나 운송서비스(0.4%) 등이 올라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세부 품목 중에선 배추(73.0%), 시금치(124.4%) 등 채소와 쇠고기(11.1%) 등 축산이 크게 올랐다. 경유(-7.4%), 나프타(-4.2%), 중후판(-7.5%), 동1차정련품(-6.0%) 등은 내렸다.
이문희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공산품의 가중치가 생산자물가의 절반을 차지하기에 공산품이 내린 것이 생산자물가에 큰 영향을 줬다"며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가 대체로 동행하는 품목이 있다. 품목별로 봤을 때 1개월에서 수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점진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이달 들어 현재까지 평균 국제유가가 전월 평균보다 하회하고 있어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만 농산물 가격 추이나 9월 공공요금 조정이 일부 있을 것 같기에 종합적으로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향후 전망을 밝혔다.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 상승했다. 최종재(0.1%)가 올랐으나 중간재(-0.8%) 및 원재료(-0.3%)가 하락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6% 올랐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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