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美 금리 인하에 “통화 정책 전환점 맞은 것으로 평가”

이미호 기자 2024. 9. 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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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4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한데 대해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높은 금리를 유지한 통화 정책이 전환점을 맞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수년째 이어온 고물가, 고금리 시대가 저물어가는 조짐을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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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 저물어”
“국민 체감경기 회복하려면 세심한 노력 필요”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4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한데 대해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높은 금리를 유지한 통화 정책이 전환점을 맞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수년째 이어온 고물가, 고금리 시대가 저물어가는 조짐을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런 가운데 우리 수출이 전년 대비 9.9% 증가해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8월에는 2.0%로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글로벌 안보, 공급망 불안이 확대되지 않으면 물가는 2%대의 안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처럼 국제 경제 상황이 변하고 우리 경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누적된 고물가, 고금리로 국민의 체감 경기는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경기 회복의 온기가 구석구석 닿아 국민들이 확실히 체감하도록 더욱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 장·차관부터 실무자까지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 어려움을 호소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즉시 행동하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그간 발표한 민생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는지, 놓친 부분은 없는지, 제대로 효과가 나는지 다시 한번 꼼꼼히 되짚어보고 보완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정책은 내용 못지않게 속도가 중요하므로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해 정책과 국민 체감 사이의 시차를 확실히 줄여야 한다”면서 “정부의 노력이 실질적인 민생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더 열심히 뛰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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