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치권도 나섰지만… 고양 데이터센터 진통 ‘여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서부권 데이터센터(DC) 건설이 봇물을 이루면서 주민들이 전자파 우려 등으로 반발(본보 8월26·28일자 1·3면)하는 가운데 지역 정치권도 나섰지만 진통은 계속되고 있다.
24일 시와 지역 정치권, 주민 등에 따르면 최근 일산서구 덕이동 덕이도서관에서 열린 덕이동 현안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김영환 국회의원(고양정)과 국민의힘 김완규 도의원(송포동, 덕이동, 가좌동) 모두 대체부지를 찾았고 토지주로부터 환지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으나 시공사인 GS건설이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공사 거부로 사업지 이전 수포로 돌아가
GS건설 “사업주가 수용 불가한 여건”
경기 서부권 데이터센터(DC) 건설이 봇물을 이루면서 주민들이 전자파 우려 등으로 반발(본보 8월26·28일자 1·3면)하는 가운데 지역 정치권도 나섰지만 진통은 계속되고 있다.
24일 시와 지역 정치권, 주민 등에 따르면 최근 일산서구 덕이동 덕이도서관에서 열린 덕이동 현안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김영환 국회의원(고양정)과 국민의힘 김완규 도의원(송포동, 덕이동, 가좌동) 모두 대체부지를 찾았고 토지주로부터 환지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으나 시공사인 GS건설이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간담회에는 민주당, 국민의힘, 무소속 등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6명 등이 정당별로 단상에 올라 덕이동DC 진행 상황 및 향후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영환 의원은 대체부지를 찾아 토지주로부터 환지할 수 있다는 의견까지 받았으나 GS건설이 거부했고 시의 소극적인 태도로 사업지 이전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번째 대안으로 사업 부지를 용도변경해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른 용도로 개발하자고 제안했으나 GS건설이 이것마저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김완규 도의원도 “대체부지 토지주가 연락이 와 환지를 권유하는 등 노력했으나 GS건설이 거부해 이렇게 됐다”며 “도의원 차원에서 주민들과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조 시의원은 “대체부지를 가장 먼저 제안하고 구체화한 건 국민의힘 김용태 고양정 당협위원장이었다. 민주당은 시를 탓하지만 법적 하자가 없어 인허가를 내 준 시가 땅을 바꾸자고 나설 경우 나중에 행정심판이나 소송으로 갔을 때 절대적으로 불리해진다. GS건설이 대체부지를 수용하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GS건설은 경기일보에 “대체부지 및 타 용도 개발 제안이 사업주가 수용할 수 없는 여건이어서 불가하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
GS건설 관계자는 “대체부지가 덕이동 사업부지 대비 지나치게 넓고 전력이 확보되지 않아 부지 규모 차이에서 발생하는 매입 비용 및 전력 확보를 사업주가 알아서 하라고 해 수용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데이터센터 갈등 해소 위해… 지속적인 소통 필수 [로컬이슈_ 서부권 리포트 完]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0827580207
민원에 소송까지… 악재 겹친 ‘데이터센터’ [로컬이슈_ 서부권 리포트③]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0827580283
성지 vs 애물단지… 경기 서부 데이터센터 ‘뜨거운 감자’ [로컬이슈_ 서부권 리포트②]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0825580173
경기서부 ‘데이터센터’ 봇물에… 커지는 갈등 [로컬이슈_ 서부권 리포트①]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0825580182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초 의혹 제기’ 김은혜, 이재명 집유에 “거짓은 진실 이길 수 없어”
- '충격 받은 범 야권’… 친문·조국당도 “야당 대표 정치 생명 끊을 정도였나”
- [속보] 삼성전자,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한다…"주주가치 제고"
- 국제사이버대 사회공헌혁신센터, 정신장애 풋볼팀 대상 지식공유 특강
- 이재명 대권 행보 ‘먹구름’...한동훈 "사법부 결정에 경의"
- 인천 부평구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김동연, 이재명 1심 선고 관련 “사법부 판단, 매우 유감”
- 차량과 기둥 사이 끼인 60대 여성 숨져…전진 기어 넣고 하차
-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1심서 징역1년·집유2년…의원직 상실형
- 수능 다음날... 평촌·분당 학원가 '썰렁'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