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 살리기 총력전…189조 푼다

주형연 2024. 9. 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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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둔화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국이 은행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다시 낮춰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은 24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로 열린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지준율을 0.5%포인트(p) 낮춰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89조4000억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이은 지준율 인하로 현재 중국 금융권의 가중 평균 지준율은 약 6.9% 수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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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은행 베이징 본관. [연합뉴스]

경제 둔화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국이 은행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다시 낮춰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은 24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로 열린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지준율을 0.5%포인트(p) 낮춰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89조4000억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 행장은 "연내 시장 유동성 상황을 보고 시기를 택해 지준율을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은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 속에 지난 2022년 4월과 12월, 작년 3월과 9월에 지준율을 0.25%p씩 각각 낮췄다. 올해 춘제(설날) 연휴를 앞둔 2월 5일에는 0.5%p 더 인하했다. 연이은 지준율 인하로 현재 중국 금융권의 가중 평균 지준율은 약 6.9% 수준이 됐다.

중국 경제 둔화 상황이 이어지면서 올해 '5% 안팎'의 성장률 목표를 설정한 중국은 금리 인하 등 다양한 부양책을 꺼내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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