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북로 28일 차량 통제…걷기·자전거 도로 활용

28일 오전 제주문학관-메가박스 영화관까지 2km 차량 통제

제주 연북로 일부 구간이 오는 28일 한때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돼 차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제주도는 '걷는 즐거움, 숨 쉬는 제주'를 주제로 차없는 거리 행사를 오는 28일 제주시 연북로에서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시간은 28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고 장소는 연북로 제주문학관부터 메가박스 영화관 앞까지 2㎞ 구간이다.

다만 행사 준비를 위해 차량 통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늘어난다.

도로 6차선 가운데 3개 차선은 걷기 전용, 2개 차선은 자전거 전용, 1개 차선은 비상차량 운행에 사용된다.

세부적으로는 행사장 내 밀집현상에 대비해 출발지인 제주문학관부터 부민장례식장 교차로까지는 5차로를 걷기 전용차선으로 활용하고 교차로에서는 안전요원의 통제에 따라 참여인원을 3차로로 분산 유도할 예정이다.

또 자전거 전용차선과 비상차량 운행 차선의 사이에는 안전장비를 설치하고 구간마다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행사장 인근에는 구급차 3대와 간호인력 3명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특히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북로를 오가는 270번과 293번, 320번, 436번 등 8개 노선 버스는 우회 경로가 마련돼 임시 정류장 6곳이 설치된다.

연북로 차량통제구간 내 기존 버스정류소 12곳이 임시 폐쇄되기 때문이다.

행사장에는 반려동물과도 동행할 수 있고 공유 자전거 150대를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전통킥보드 20대는 유료 대여해야 한다.

그린자전거 교실과 자전거 무상 정비 서비스, 자전거 홍보부스가 운영되고 일반 자전거나 전기 자전거는 무상 수리도 해준다.

향낭 만들기와 반려인형 키링 만들기, 자전거 발전기를 활용한 주스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공연·버스킹, 건강 체험 부스, 버스체험 코너 등의 즐길거리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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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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