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시인 문병란 9주기 추모전…생전 서신 50여 점 최초 공개

이승현 기자 2024. 9. 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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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가 11월 30일까지 저항시인 문병란(1935∼2015년) 타계 9주기 추모전을 연다.

'시인 할아버지 그리고 새벽의 차이코프스키'를 테마로 시인 문병란의 집에서 광주지역 어린이들이 동시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 17점을 전시한다.

문병란 시인은 1970년대부터 시집 '죽순밭으로'와 '땅의 연가' 등 20여권의 시집과 저서를 통해 통일과 인권, 민주주의를 추구한 남도의 대표 민족시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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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까지
시인 문병란 9주기 추모전 팜플렛. (광주 동구 제공)/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동구가 11월 30일까지 저항시인 문병란(1935∼2015년) 타계 9주기 추모전을 연다.

'시인 할아버지 그리고 새벽의 차이코프스키'를 테마로 시인 문병란의 집에서 광주지역 어린이들이 동시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 17점을 전시한다.

생전 시인의 제자와 지인, 사회지도층 인사들과 주고받은 50여 점의 서신도 최초로 선보인다.

추모전 기획을 맡은 박노식 시인은 "시인 내면세계와 감성을 엿볼 수 있다"며 "세대를 초월해 화음의 경지를 보여주는 이상적인 추모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병란 시인은 1970년대부터 시집 '죽순밭으로'와 '땅의 연가' 등 20여권의 시집과 저서를 통해 통일과 인권, 민주주의를 추구한 남도의 대표 민족시인으로 꼽힌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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