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자율주행 운반로봇 개발...조작·소음·매연 해결

김현철 2024. 9. 24. 1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동이 국내 농기계 업체 최초로 농업로봇을 선보인다.

24일 대동에 따르면 최근 자율주행 운반로봇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에 앞서 제품 실증 및 성능 평가를 위해 과수 농업인을 대상으로 체험단을 운영한다.

자율주행 운반로봇은 맵핑된 과수원 안에서 작업자가 과일을 수확하는 동안 일정 거리를 유지, 장애물 인식 시 자동 정지하는 등 자율 이동한다.

한편 대동은 내년 1·4분기에 자율주행 운반로봇과 방제로봇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객 체험단 운영
최대 300kg 적재해 4시간 이상 연속 사용
배 과수원에서 운반로봇에 배 수확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파이낸셜뉴스] 대동이 국내 농기계 업체 최초로 농업로봇을 선보인다.

24일 대동에 따르면 최근 자율주행 운반로봇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에 앞서 제품 실증 및 성능 평가를 위해 과수 농업인을 대상으로 체험단을 운영한다.

운반로봇은 작업자가 과일을 수확하면서 이를 운반할 농기계를 계속 조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조작 최소화에 초점을 맞춰 자율주행 운반로봇, 유선(와이어) 추종운반로봇 모델로 만들었다.

자율주행 운반로봇은 맵핑된 과수원 안에서 작업자가 과일을 수확하는 동안 일정 거리를 유지, 장애물 인식 시 자동 정지하는 등 자율 이동한다. 수확 작업이 끝나면 지정된 창고나 트럭으로 자율 이동한다. 이후 적재함이 실린 과일 박스를 다 옮기면 다시 지정 위치로 이동해 작업에 재투입된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조작하는 수고를 줄여 작업자의 과수 수확 작업 집중도를 높이고 작업 효율성 극대화를 꾀한다. 적재함은 최대 300kg까지 실을 수 있으며 리프트와 덤프 기능으로 과일 박스 등 물품을 쉽게 운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전동 기반으로 매연과 소음으로 인한 피로감이 없고 비탑승 방식이라 경사진 과수원에서의 작업자 전복 사고 위험이 낮다. 한번 충전으로 화물 적재량에 따라 최소 4시간부터 최대 8시간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원격 관제 기능을 채택해 모바일 기기로 사용자는 로봇 작업관리 및 이력 조회, 원격진단 서비스 등을 제공받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 체험단은 대동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오는 10월 7일부터 2달 간 자율주행 운반로봇 또는 유선 추종운반로봇 사용 기회를 부여한다. 체험단은 사용 후기 SNS 콘텐츠 제작과 제품 평가를 과제로 수행해야 한다. 우수 체험단을 선정해 선물을 증정한다. 참여자 전원에 운반로봇 할인도 제공한다. 체험단 모집을 SNS 공유하는 소문내기 이벤트도 10월 2일까지 진행한다. 참여는 체험단 운영 URL를 개인 SNS채널에 올리면 된다.

감병우 대동 상품기획부문장은 "운반로봇을 시작으로 방제, 수확까지 가능한 다목적 농업로봇 개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동은 내년 1·4분기에 자율주행 운반로봇과 방제로봇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두 로봇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농기계 전시회 '2024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에서 선보인다.
#농기계 #대동 #농업로봇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