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고 굿즈 사고…'풋친자' 기자가 '골때녀' 팝업 가보니[르포]

김가영 2024. 9. 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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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만 보던 '골때녀'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의미가 있어요."

굿즈를 보고 구입할 수 있는 재미도 있지만,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해 '골때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팝업스토어만의 묘미다.

팝업스토어를 찾은 A 씨는 "평소 취미로 풋살을 하면서 '골때녀' 선수들 열정에 팬이 돼 이번에 팝업도 방문했다. 현장에서 직접 공을 차볼 수도 있는 것도 좋았고 '골때녀' 팀마다 의미를 담고 있는 굿즈들 구경하는 것도 즐거웠다"며 "시청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꾸준히 마련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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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팝업스토어, 18일부터 29일까지 더현대서 진행
티셔츠·키링·축구양말 등 굿즈 마련
직접 '슛' 찰 수 있는 이벤트존까지
하석주 위원장 "팬들과 함께할만한 이벤트 고민할 것"
FC원더우먼 김가영 "색다른 이벤트, 축구 더 열심히 하게 돼"
더현대에 마련된 ‘골때녀’X폴햄 팝업스토어.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에서만 보던 ‘골때녀’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의미가 있어요.”

3년 째 ‘롱런’ 중인 SBS 인기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의 팬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골때녀’를 직접 체험하고 만날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열린 것이다. ‘골때녀’ 측은 오는 29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팝업존에서 ‘골 때리는 그녀들’X폴햄 팝업스토어 ‘스페셜 드래프트 위크’를 운영한다.

‘골때녀’X폴햄 팝업스토어에서 판매되는 굿즈.
‘골때녀’X폴햄 팝업스토어에 장식된 라커룸.
‘골때녀’X폴햄 팝업스토어에서 판매되는 굿즈.
팝업스토어는 ‘축구’를 다루는 예능 프로그램 포맷에 맞게 경기장 콘셉트로 꾸며졌다. 바닥에는 잔디가 깔렸고 한쪽 벽면에는 로커룸이 마련됐다. ‘골때녀’를 통해 풋살을 시작하고 K리그 팬이 된 기자 역시도 푸른 잔디와 로커룸을 보니 더 흥미가 생겼다. 로커룸에는 원더우먼, 국대패밀리, 월드클라쓰, 액셔니스타, 개벤져스, 탑걸, 구척장신, 아나콘다, 발라드림, 스트리밍파이터, 불나비 11개 구단의 아이템들로 채워졌다. 선수의 로커룸을 들여다보는 듯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배치된 아이템도 다양하다. 티셔츠부터 축구양말, 뱃지, 키링, 머플러 등의 굿즈다. ‘골때녀’를 향한 팬심 뿐만 아니라, 축구를 즐기는 팬이라면 축구양말, 스트링백 등 실용성 있는 아이템도 구입할 수 있다.
‘골때녀’X폴햄 팝업스토어 미션카드.
굿즈를 보고 구입할 수 있는 재미도 있지만,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해 ‘골때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팝업스토어만의 묘미다. 팝업스토어로 들어서는 입장객에겐 미션 카드가 주어진다. 미션 카드에는 팝업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소개됐으며, 미션 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팝업에 있는 이벤트들을 모두 참여해 스탬프를 채우면 축구공 펜을 받을 수 있다.
‘골때녀’X폴햄 팝업스토어 이벤트 존.
입구에 들어서 오른편으로 향하면 직접 공을 찰 수 있는 이벤트존이 마련됐다. 슛을 때려 목표점에 골을 넣으면 ‘골때녀’와 폴햄이 컬래버한 리유저블백을 받을 수 있다. 공은 다칠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가벼운 재질로 제작됐다.
‘골때녀’X폴햄 팝업스토어 포토카드 존.
‘골때녀’X폴햄 팝업스토어에서 제공되는 포토카드.
이벤트를 체험한 후 포토부스로 향할 수 있다.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촬영하면, 그 옆에서는 포토카드 발급을 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QR에 접속해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등록하면 그 자리에서 포토카드를 받을 수 있다. 포토카드는 아크릴 재질로, 높은 퀄리티로 제작됐다. ‘골때녀’와 관련된 사진이 아니더라도, 원하는 사진 어떤 것이든 포토카드로 만들 수 있다.
‘골때녀’X폴햄 팝업스토어에 장식된 사인공.
‘골때녀’X폴햄 팝업스토어에 마련된 트로피.
그 외의 볼거리도 다양하다. 트로피와 감독들의 사인이 담긴 축구공도 전시됐다.

팝업스토어를 찾은 A 씨는 “평소 취미로 풋살을 하면서 ‘골때녀’ 선수들 열정에 팬이 돼 이번에 팝업도 방문했다. 현장에서 직접 공을 차볼 수도 있는 것도 좋았고 ‘골때녀’ 팀마다 의미를 담고 있는 굿즈들 구경하는 것도 즐거웠다”며 “시청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꾸준히 마련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팝업스토어는 오픈 첫날인 18일 약 1500명이 넘는 팬들이 몰려 ‘골때녀’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골때녀’X폴햄 팝업스토어 벽면에 있는 출연진 사인.
‘골때녀’ 첫 팝업스토어인 만큼 출연진들의 참여도 적극적이다. 11개 구단의 선수들이 일정을 나눠 팝업을 수시 방문하고 있다. 팝업 곳곳에는 이곳을 방문한 선수들과 감독이 사인을 남겼다.
‘골때녀’X폴햄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하석주 위원장.
이곳을 방문한 하석주 위원장은 “사람이 없을까봐 걱정을 했는데 붐비는 것을 보면서 ‘골때녀’ 팬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골때녀’ 팬들을 보면서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선수들이나 감독들이 참여하는 이벤드를 마련해도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더우먼 멤버들과 팝업을 방문한 김가영은 “‘골때녀’가 색다른 이벤트를 계속 열어가고 있는데, 선수로서 새로운 경험치들이 쌓이니까 축구에 더 열심히 임하게 되는 것 같다”며 “팝업 규모도 크고 팬분들도 많이 와주셔서 앞으로 ‘골때녀’가 30년은 더 잘 되지 않을까 안심이 됐다”고 웃었다. 또한 팝업스토어를 통해 프로그램의 인기를 실감하게 됐다며 “실행에 옮긴 SBS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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