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8월 중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 역대 신기록

8월 30만1013TEU 기록
지난해 동월 대비 5.7% 증가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 356억 달러, 수입 34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1%(3억 90000만 달러)가 줄었고 수입은 4.5%(16억 5000만 달러)가 감소했다.무역수지는 이달 7억 9900만달러, 연간누계는 310억6000만달러 흑자를 각 기록 중이다. 23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4.09.23.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8월 컨테이너물동량이 지난해 동월 대비 5.7% 증가한 30만1013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를 기록, 역대 8월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역대 8월 중 30만TEU를 넘어서는 물동량은 처음으로, 이전 역대 8월 최대 컨테이너물동량은 2023년 8월 28만4667TEU다.

IPA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출 물동량은 14만5392TEU, 수입 물동량은 15만2679TEU로 각각 지난해 동월 대비 8.2%, 4.5%씩 증가했다. 환적 물동량은 2942TEU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중고자동차 수출은 4만993대로 지난달(3만8013대)에 이어 7월(3만876대)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다. 이 가운데 82.9%인 3만3972대가 컨테이너 운송으로 수출됐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에서 증가량 상위 교역국은 중국 9만9553TEU, 대만 6546TEU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68.5%, 베트남 8.3%, 대만 4.5%, 홍콩 2.6%, 말레이시아 1.8% 순이다.

IPA는 올해 7월 초 이후 ▲해상운송운임 하락세 전환 및 수출 중고차 증가세 회복 ▲대(對)중국 수입 증가 ▲공컨테이너 리포지션 증가 등으로 인해 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중국 수출에서는 기계류, 플라스틱, 수입에서는 잡화, 섬유류, 비철금속류가 주요 증가 품목이었고, 중국 외 교역 국가와의 수입부문에서는 목재류, 잡화 등이 높은 증가량을 보였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선사, 화주, 포워더 고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방문과 홍보, 설명회를 실시하고 인천항의 주력 수출 화종을 발굴하는 등 물동량 증대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