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청년 취업예산 16% 증액·중기우대 저축공제 출시"[종합]

유범열 2024. 9. 24. 10: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24일 청년층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16% 증액하고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 공제 등을 출시하기로 했다.

김상훈 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년층 취업지원 대책 관련 당정협의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회의 결정 내용을 발표했다.

당정은 2024년도 1조 9689억원이었던 청년층 취업 지원 예산을 2025년도에 2조 2922억원으로 약 16% 증액(3,233억원)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년층 취업지원 대책 관련 당정협의회
청년 취업예산 2조 2922억원으로 증액
저축공제, 3년 최소 1천만원 이상 형성 지원
취약청년 지원 관련법 제정도 뜻 모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 취업지원 대책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국민의힘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추경호 원내대표, 한 대표, 김 장관,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24일 청년층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16% 증액하고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 공제 등을 출시하기로 했다. 위기청년 전담 지원 시스템 마련을 위한 '취약 청년 지원법'도 추진한다.

김상훈 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년층 취업지원 대책 관련 당정협의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회의 결정 내용을 발표했다.

당정은 2024년도 1조 9689억원이었던 청년층 취업 지원 예산을 2025년도에 2조 2922억원으로 약 16% 증액(3,233억원)하기로 했다. 해당 예산에는 △학생들의 조기 노동시장 진입 △'장기 쉬었음 청년' 발굴·회복 △일하는 청년 일자리 안착 △중소기업 청년 채용 촉진 △청년 창업 활성화 등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대상을 재학생 18만명, 졸업생 6만명으로 늘리고, 청년들이 기업 현장에서 '희망 직무 일경험'을 쌓는 기회도 확대한다.

국가장학금 신청자 150만 명의 정보를 고용보험과 연계해 졸업 후 장기 미취업자를 발굴하는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구직 단념 청년들이 재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청년 도전 지원사업 참여자를 1.2만 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일하는 청년들이 일자리에 안착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근로자 3300명이 참여하는 직장 적응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빈 일자리 업종에 취업한 청년을 위한 특화 훈련·상담 수당 228억 원을 투입한다. 청년 일자리 강소기업 250개소 대상 근무 환경 개선 비용 15억 원도 신설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중소기업 근로자 자산 형성 촉진을 위해 내달 중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 공제'를 출시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근로자 납입금(월 10~50만원), 기업지원금(납임액 20%), 은행금리 우대(1~2%), 정부 세제지원 등을 통해 최소 1천만원 이상(3년 간)이 형성되도록 한다.

위기 청년 관리를 위해선 취약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안) 제정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당정은 뜻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은 "올해 안에 소년·소녀 가장인 가족 돌봄 청년과 고립은둔 청년, 자립 준비 청년 등을 법적으로 정의하고 지원할 계획"이라며 "청년 미래센터를 통해 이들의 자립을 돕는 사업을 함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및 김상훈 정책위의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한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청년을 위한 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우리가 하고 있는 격차 해소 정책들도 결국은 청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것에 목표를 두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금 청년 세대가 느끼는 불안감과 불확실성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라며 "장기적으로 노동 개혁과 교육 개혁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의 근본 원인인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이중구조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시장과 괴리된 교육 시스템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도 "'쉬었음 청년' 문제는 노동시장 구조적 요인과 경기 부진 기업 채용 트렌드 등 당기 요인이 복합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노동·일자리 문제 근본·맞춤형 개혁 필요성을 역설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