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월 9900원 구독 서비스 '버디 패스' 시범 운영

/사진제공=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가 개점 25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1일부터 구독 서비스 '버디 패스(Buddy Pass)'를 시범 운영한다.

버디 패스는 스타벅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구독 서비스다. 매일 이용할 수 있는 제조 음료 30% 할인 쿠폰을 비롯해 푸드 30% 할인, 딜리버스 배달비 무료, 온라인스토어 배송비 무료 쿠폰 등으로 구성됐다. 30일간 구독료는 9900원으로 10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약 3개월간 시범 운영된다.

매일 1장씩 발급되는 제조 음료 30% 할인 쿠폰은 오후 2시부터 쓸 수 있다. 일반 제조 음료에 적용된다. 포스 주문, 사이렌 오더, 딜리버스 등 모든 스타벅스 주문에 사용할 수 있다.

푸드 30% 할인 쿠폰은 한 달에 1장 제공된다. 딜리버스 배달비 무료 쿠폰(1장)과 온라인스토어 배송비 무료 쿠폰(2장)은 각각 최소 주문 금액 이용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쿠폰들은 모두 제조 음료 30% 할인 쿠폰과 중복 적용된다.

스타벅스는 단골일수록 버디 패스의 경제적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를테면 평소 톨 사이즈 카페 라떼(5000원)를 즐기는 고객이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면 1일 1회 30%(1500원)를 할인받는다. 이는 일주일만 이용해도 구독료(9900원) 이상의 혜택을 누리는 셈이다.

스타벅스는 버디 패스 출시를 기념해 이달 24일부터 일주일간 서비스 오픈 사전 알림 행사를 연다. 사전 알림을 신청한 고객이 구독 서비스에 가입해 제조 음료 30% 할인 쿠폰을 이용하면 제조 음료 1+1 쿠폰을 준다.

스타벅스는 시범 운영 기간 이용자가 얻는 혜택을 분석하고 지속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1300만 스타벅스 멤버십 회원들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구독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며 "스타벅스 버디들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인 만큼 스타벅스 이용 경험이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