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숙 셰프 “나이 많아 민폐 끼칠까 걱정, 손자 덕에 ‘흑백요리사’ 출연”(여성시대)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 보는라디오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백수저 이영숙 셰프가 '흑백요리사' 출연 이유를 밝혔다.

9월 24일 방송된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에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참가자 이영숙 셰프, 이모카세 1호, 급식대가가 출연했다.

70대가 가까워 오고 있다는 이영숙 셰프는 "백수저 분들은 떨어지면 본전도 못 찾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을 것 같다"는 말에 "제가 나이가 있다 보니까 민폐를 끼치지 않을까 하다가 마지막 기회가 되겠구나 했다. 손해를 본다, 잃는다 생각하기 이전에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망설이고 있었는데 고2 손자가 '할머니 한 번 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하더라. 원래 '한식대첩' 때 꿈을 많이 꿔준 손자다. 그때 처음 1등이 되고 배지를 받았는데 5개 받는 꿈을 꿨다고 하더라. 이번에도 나이 생각하지 않고 나가시면 안 되냐면서 용기를 줬다"고 전했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 24일 오후 4시 5-7화 공개된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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